‘서해안살리기’ 제2사역 시동…보상문제도 촉구

한국교회봉사단, 에코프로젝트 등 추진지난 1년간 서해안 살리기에 나섰던 한국교회봉사단(대표 김삼환 목사)이 제2기 사역을 통해 환경보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지난 11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사역을 보고하는 한편, 성명을 통해 피해지역 복구와 보상처리를 위한 후속사역을 약속했다.

봉사단은 성명에서 “태안 원유유출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가 산재해있고 특히 피해주민들은 생활터전을 잃고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피해지역의 복원과 보상처리를 도우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에코프로젝트’를 통한 생태사료관 건립, 생태마을 만들기 등 장기적 계획도 발표했다.

봉사단은 또 “정부는 안일한 대응으로 사태를 키운 것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태원인 규명 및 관련자 문책, 재발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교회봉사단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함께 추운 겨울, 노숙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에도 나선다.

봉사단은 오는 12월 24일 오전 11시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거리의 천사들과 함께하는 성탄축하잔치’를 개최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교회 안의 축제로 그치고 마는 성탄을 넘어서 거리와 쉼터의 노숙자, 쪽방거주자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마련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노숙자 관련 사역을 해 오던 목회자들이 실무그룹으로, 주변교회들은 지원그룹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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