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및 각계인사 1200여명 참석…1억 원 상당 사랑의 쌀 전달

국민일보 창간 20주년 기념식이 지난 12월 9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우리에겐 꿈이 있습니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민일보 설립자인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를 비롯, 한승수 국무총리, 김형오 국회의장,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박종순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김삼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 정·관계와 재계 및 언론계, 교계 등 각계 주요 인사 1200명이 참석했다.

탤런트 한인수씨와 KBS 성기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랑 진실 인간을 사시로 복음 실은 종합일간지를 표방해온 국민일보는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데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주었다”며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그 중심에 국민일보가 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종순 국민문화재단 이사장의 대표기도와 김형오 국회의장의 축사, 조용기 원로목사의 인사말, 국민일보 20년 발자취를 담은 기록물 영상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일보 창립자인 조용기 목사는 “20년 전 1000만 기독교인을 대변할 신문이 필요하다는 꿈을 갖고 하나님께 구했고, 여러 교회의 후원과 기도로 20년을 잘 지내왔다”며 “꿈을 가지고 갈 테니 협조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일보는 축하 화환을 받지 않는 대신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사랑의 쌀’을 받았다. 화환을 보내는 것보다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음에도 교회를 비롯해 사회 각 분야에서 430명 이상이 동참해 1억850만원어치(20㎏짜리 쌀 2200여포대) 상당의 쌀을 모았다. 노승숙 국민일보 회장은 이날 한국어린이재단에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사랑의 쌀’을 대표로 전달했다.

한편 국민일보 창간 20주년 감사예배도 지난 10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박종순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길자연 왕성교회 목사, 피종진 목사 등 교계 인사와 국민일보 임직원, 성도 등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당일 국민일보 조민제 사장은 20명의 배달사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은석교회, 규장, 강서대교구 등 광고 유치와 독자 확장에 공로를 세운 단체와 개인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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