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작은교회 돕기 행사와 지원 잇따라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인해 헌금 감소 등 교회의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작은교회를 위한 도움의 손길은 새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작년부터 불어 닥친 글로벌 경제위기로 작은 교회에 대한 선교적 지원이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여기저기서 나와 작은교회의 목회자들을 우울하게 만들었지만 새해부터 농어촌교회와 도시 미자립교회 등을 위한 행사와 모임이 이어지고 있어 작은교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과 격려뿐 아니라 교회의 성숙과 자립 등을 위한 전략적 지원과 목회자 세우기 세미나 등 다양한 형태로 작은교회 지원사업이 벌어지고 있다.
우선, 목회전문기관들은 작은교회 성장을 위한 목회적 방안과 목회 세미나를 개최한다. 작년부터 작은교회 세우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목회전략컨설팅연구소(소장 김성진 목사)는 올해 작은교회 목회자를 위한 무료 세미나를 확대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인천지역에서 작은교회 세우기 집중 세미나를 가졌던 연구소는 올해 서울강북과 경기도, 부산지역에서 목회자 세우기 집중 세미나를 실시한다. 연구소는 지난 12월 30일 광주교회(김관영 목사)에서 강원도·경기지역에 있는 목회자를 대상으로  첫 세미나를 실시했다. 통전적인 목회사역을 위해 목회자 자기 진단과 사람세우기 시스템, 목회 리더십 등에 대해 매달 집중적인 강의와 현장 사례 중심으로 세미나가 진행된다.
서울 강북지역은 1월 23일부터 매주 화요일 성광교회(박상호 목사)에서 열리며, 부산지역도 조만간 모임이 시작된다. 세미나 참석대상은 미자립교회의 목회자로 50명까지 참석할 수 있으며, 교재와 강의 등 전액 무료다. (문의:032-351-0625)
본 교단에서도 작은교회를 위한 각종 세미나가 열린다. 총회교육원(원장 이병을 목사)은 2009년 작은교회 부흥전략 세미나를 3월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작은교회를 살리기 위한 집중 세미나와 워크숍을 가졌던 교육원은 올해 바나바훈련원(원장 이강천 목사)에서 영성훈련 위탁훈련을 실시한다. ‘사역자 영성훈련’이란 주제로 매월 셋째주 월~목 나흘간 훈련원에 입소해 10개월 동안 영성훈련을 받게 된다. 작년에 설교와 성경해석 등 이론적인 측면에서 목회자 교육을 지원했다면 올해는 목회자의 자기관리와 영성 등 실제적인 부분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영성훈련에는 작은교회 목회자 부부가 지원할 수 있으며, 등록비 50만원 중 절반을 총회교육원에서 지원한다. (문의:02-3459-1121)
작은교회를 돕는 전문 후원단체들의 눈부신 활약도 기대된다. 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대표 박재선 목사)는 지난 8일 동선교회에서 작은교회 부흥세미나를 시작으로 작은교회를 위한 전도 후원과 부흥세미나 등 본격적인 후원활동에 들어갔다. 작은살리기운동본부는 올해도 120개 교회를 선정해 집중적인 후원과 전략적 지원에 나서게 된다. 10개월간 월 30만원 상당의 현금과 전도물품을 후원할 예정이며, 목회자를 대상으로 1년간 목회사관 훈련도 실시한다.
이와함께 운동본부는 작은교회 새신자 전도를 독려하기 위해 세례를 많이 베푼 교회를 시상할 계획이다. 오는 23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시상식을 갖고 20~30 이상 세례를 준 교회에 상금 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011-492-2230)
이밖에 전국미자립교회돕기운동본부(본부장 김신관 목사)도 작년에 이어 미자립교회 목회자 부부 500명을 초청해 목회 세미나와 후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본 교단에 소속된 지방회나 개 교회 차원에서도 작은 교회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울중앙지방회를 비롯해 인천동, 청주, 광주지방회 등 작은교회 선교비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지방회는 올해 현실성 있는 지원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실제적인 최소 생계비 지원을 위해 작은교회 선교비를 현실성이 있게 지원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다.
또한 인천동지방회(지방회장 김종웅 목사)는 선교비 지원과는 별도로 명절을 앞두고 오는 1월 22일 백운관광호텔에서 작은교회 목회자 가족 초청 위로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부천지방회(지방회장 김경태 목사)도 10월 경에 작은교회 목회자 세미나 및 위로회를 열 방침이다.
서초교회(김석년 목사)와 천안교회(권석원 목사), 구월제일교회(한종석 목사), 삼천포교회(박상진 목사) 등도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위로회와 전략 세미나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로 10년째 작은교회 목회자를 위한 자비량 세미나를 열고 있는 서초교회 패스브래이킹연구소(소장 김석년 목사)는 오는 7월경에 10주년 기념행사로 작은교회 목회자를 위한 대형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워크숍에 참석했던 목회자 전원을 초청할 계획이며, 매월 개척교회 방문 및 정기 모임도 이어갈 방침이다.
천안교회도 제17회 작은교회 교역자 초청 세미나를 6월경에 천안교회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작은교회 성장에 필요한 전략과 노하우를 제시하고, 목회자에게 쉼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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