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8개 교회 참가 ··· 웅장한 감동 선사


교단창립 110주년 찬양제를 통해 초기 성결교회의 전통을 되살리고, 110년을 이끌어 오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양의 하모니가 전국에 울려퍼지고 있다.

지난 3월 26일 총회 교회음악부(부장 백병돈 목사)가 주관한 교단 창립 110주년 기념 찬양제의 세 번째 무대가 은평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110주년 기념찬양제는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8개 교회 찬양단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루었다.

8개 교회 찬양단은 적게는 50여 명, 많게는 100명이 넘는 인원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멜로디와 하모니를 선보였다. 특히 찬양대마다 수준 높은 찬양과 연주로 웅장하고 장엄한 울림을 선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팀별로 오케스트라 등 연주팀도 함께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먼저 한빛교회(김진오 목사) 할렐루야 찬양대(지휘 임봉석, 피아노 강혜민)는 ‘나 주를 찬양하리라’, ‘주 사랑하는 자’를 불러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어 아현교회(조원근 목사) 찬양대(지휘 이주하, 피아노 이혜림, 오르간 김혜영)는 ‘더 크로스 오브 러브’ ‘주의 모든 일에 감사드리며’ 찬양으로 104년 전통의 실력을 한껏 발휘해 장중한 감격을 선사했다.

천호동교회(여성삼 목사)의 임마누엘찬양단(지휘 서장원, 피아노 임유미, 오르간 이기선)은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은 기쁨을 찬양에 담아냈다. 베토벤의 오라토리오 ‘감람산 위의 그리스도’ 중 ‘천사의 합창’과 ‘나의 죄를 정케하사’ 찬양으로 관객들에게 웅장한 감격을 느끼게 했다.

수정교회(조일래 목사) 시온찬양대(지휘 김승현, 피아노 백수현)도 올해 40주년을 맞은 전통의 찬양대답게 ‘하나님의 사랑’이란 찬양에 은혜의 감격을 흠뻑 담아 관객들에게 전해주었다.

올해 꼭 60년이 되는 청량리교회(박명철 목사)의 찬양대는 ‘어두울 때 캄캄할 때’, ‘주와 함께 가리라’는 찬양을 불러 호응을 받았다.

특히 청량리교회 찬양대는 2015년부터 이웃사랑음악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소개되어 큰 박수를 받았다.

삼성제일교회(윤성원 목사) 찬양대(지휘 최영욱, 피아노 김신영, 오르간 박윤신)는 한센씨병 환자 돕기 음악회 등 이웃돕기 사역을 위해 봉사하는 찬양대로, 이날 찬양제에서는 ‘지금 곧 찬송하게 하소서’, ‘주님 계신 강가에서’ 등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연주해 감동을 주었다.

본교회(조영진 목사) 찬양대(지휘 강명규, 피아노 최은, 오르간 장민정)는 70년 역사와 전통을 ‘주님 나라 이루게 하소서’, ‘여리고 성과 여호수아’ 찬양에 투영해 깊은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마지막 무대는 은평교회(한태수 목사) 연합찬양대(지휘 임은택, 피아노 원종분, 오르간 한미혜)가 ‘하나님 나라 이 땅에’를 불러 찬양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이날 음악제는 해외선교 40주년 선교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귀국한 전세계 선교사 200여 명이 관객들에게 인사해 열띤 환영을 받았으며, 관객들은 뜨겁게 손뼉치며 선교사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교단창립 110주년 기념 찬양제는 호남지역(바울교회)과 경인지역(신성교회), 영남지역(김해활천교회) 공연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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