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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연·한기총 통합논의 시작 … 암초 많아 험로 예상
한기연, 한 지붕 두 체제로 정관 및 실무협상 남아
한기총, “나간 사람들이 들어와야” 흡수통합 주장
[1104호] 2017년 09월 13일 (수) 17:01:27 박종언 기자 little777@hanmail.net

   
▲ 한기총 대표회장 선출로 한기연과의 통합이 다시 논의되고 있지만 통합과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9월 5일 열린 한국교회 교단장회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새 대표회장이 선임되면서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김선규 이성희 전명구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연)과 한기총의 통합 논의가 다시 시작됐다. 한기총 대표회장의 공백으로 중단되었던 양 기관의 통합이 다시 추진되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교회 교단장회의는 지난 9월 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모임을 열고 한기총과 한기연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은 “한국교회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이 수차례 논의 끝에 한국기독교연합을 창립했다”며 “창립총회를 12월 5일에 열 예정인데 한기총도 함께 동참해서 진보와 보수교단이 함께 하는 연합의 장이 되도록 각 교단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엄기호 대표회장도 “한기총도 한국교회를 하나로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교단장들은 올해 연말까지 양 기관 통합을 추진키로 했으며 통합추진위원장에 이종승 예장대신 전 총회장을 선임했다.

그러나 양 기관의 통합이 무난하게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앞으로 넘어야 할 암초가 많아 험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먼저 한기연은 지난 8월 16일 창립했지만 통합 당사자였던 한교연과 한교총의 완전한 통합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교총은 교단장회의를 중심으로 모이고 있고 한교연도 주요 상황에 대해 따로 성명을 발표하거나 활동 중이다. 지난 9월 7일에는 김갑수 신임 종무실장이 한교연 사무실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 지붕 두 가족 체제인 것이다.

한기연이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직 정관 및 실무협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창립만 했을 뿐 연합기관으로서의 체제를 완전히 갖추지 못한 것이다. 특히 법인 사용에 대해 양 측의 주장이 서로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교연 법인을 사용하는 것에는 서로 동의했지만 사무실 사용과 자산 승계, 직원 문제 등은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 오는 12월 정기총회 전까지 정관 확정과 실무협의를 완료할 계획이지만 한기연 내부도 아직 추스르지 못한 상황에서 한기총과의 통합까지 추진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한기총의 상황도 통합을 낙관하기 힘들다. 엄기호 대표회장이 한국교회 연합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지만 ‘내실을 다진 후 한기총 중심의 연합’을 전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엄 대표회장은 취임식에서 “한국교회의 연합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한기총이 나서야 하며 이를 위해 단체를 떠난 사람들이 들어와서 흡수,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기총 중심의 흡수, 통합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또 임기가 12월까지인 대표회장이 3개월만에 다른 기관과의 통합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길지도 의문이다. 한기총 내 잔류하고 있는 이단사이비로 분류되는 세력도 통합에 부담이다. 항간에는 엄기호 대표회장을 통해 한기총을 안정화하고 12월 정기총회 때 새 대표회장을 세워 통합논의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결국 한기연과 한기총의 통합은 각자 내부 상황을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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