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21일 대학로 엘림홀에서

점차 쌀쌀해지는 날씨 속, 뮤지컬 ‘아빠의 4중주’가 훈훈한 부녀간의 사랑을 무대 위에 수놓는다. 희원극단(대표 김나윤)의 세 번째 작품 ‘아빠의 4중주’ 제작발표회가 지난 9월 7일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열렸다.

‘아빠의 4중주’는 북한 지하교회 교인들의 처절한 신앙생활을 그린 뮤지컬 '언틸더데이'를 선보였던 희원극단의 새로운 창작 뮤지컬이다. 크리스천인 김나윤 대표는 “고된 사회생활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 모든 아버지들에게 바치는 위로의 뮤지컬”이라며 “극 중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각 장애인 딸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아야하는 아버지 도하는 팍팍한 생활 속에서도 오직 딸만을 위해 하루하루를 버틴다. 그런 도하의 마음도 모르고 딸은 아빠를 밀어내기만 한다. 그러던 중 도하가 건강이 나빠져 죽음에 이르게 되는데,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도 딸에게 ‘너와 영원히 함께 할거야’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도하의 절절한 자식사랑에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고자 십자가의 고통을 감수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감동적인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주는 노래, 연기, 춤의 완성도도 높다. CCM가수 송정미의 ‘희망가’를 작곡한 최지혜 음악감독이 작편곡을 맡았다.

또 뮤지컬 배우 김도하, 김나윤, 박정권, 곽유림, 신연우 등이 출연해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의 중후한 연기와 신인 배우들의 신선하고 열정적인 연기가 조화를 이룬다.

공연은 9월 19~21일 3일간 매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대학로 엘림홀에서 열린다. 문의: 070-5022-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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