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원 동문들 화합과 축제 한마당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동문회(회장 우경식 목사)는 지난 9월 18~20일 충남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신학대학원(M.Div)동문대회를 열어 동문 간 화합을 다졌다.

‘성령과 다음세대’란 주제로 열린 이번 동문대회는 동문 부부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영성을 충전하고, 소명을 재확인 했다. 새벽과 밤에는 말씀과 기도가 있는 부흥집회가 열렸고, 낮에는 목회사역 교류와 특강이 진행됐다. 

동문회장 우경식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첫날 오프닝 세레모니에는 신상범 총회장과 노세영 총장 등 교단과 모교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신대원 동문들을 격려했다.

신 총회장은 “이번 동문대회가 교단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2017년 다시 성결교회 부흥이 일어나도록 더 많은 노력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노세영 총장은 “목회자의 다음세대인 신대원생들을 잘 가르쳐야 성결교회의 미래가 밝다”면서 “후배들을 위해 한 달에 1만 원씩 후원하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용식 서울신대 총동문회장도 “주의 사랑을 나누는 동문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올해 두 번째 열린 자랑스러운 동문상 시상식에서는 권혁승 서울신대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권 명예교수는 신학대학원 동문 중 처음으로 모교의 교수가 되고 후학 양성에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권 교수는 “은퇴 후에 더 많은 일을 하라고 주는 격려의 상이라고 여기겠다”면서 “내년이면 이스라엘 독립 70주년을 맞는데, 이스라엘을 연구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부흥회에서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신촌교회 원로)가 소명에 더욱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은 열정인데, 그 열정은 소명과 비전에서 나온다”면서 “주님께로부터 위임 된 사역을 두렵고 떨림으로 성심껏 수행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목사는 또 “목회에서 금과 은을 찾거나 목회에서 자기 인생의 성공을 찾으려는 목회자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내 목회를 말고 하나님 목회, 오직 십자가를 구하는 본질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영성에 충만하라 △상식이 있는 목회를 하라 △지도력을 발휘하라 등을 제안했다.

둘째날 저녁 부흥회에서는 유승대 목사(포항교회)가 성령 충만을 강조했다. 말씀 후에는 김낙문 목사(충일교회) 등의 인도로 뜨거운 기도회가 이어졌다.

유 목사는 “오직 하나님께 간구하고 매달리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목회에서 경험했다”면서 “말씀과 기도에 충실하고 성령에 민감한 목회자, 청년과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목회자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벽예배에서는 김영민 목사(문지교회)와 임석웅 목사(대연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이번 동문대회에는 동문간에 목회사역 나눔도 있었다. 박명룡(큰나무교회) 백장현(동명교회) 안덕수(인천중앙교회) 이동명 목사(함께하는교회) 등은 ‘나의 목회를 말한다’는 프로그램에서 자신들의 목회사역과 현장을 소개하고 목회고민과 정보를 공유했다.

또 특강에서 이수훈 목사(당진동일교회)가 다음세대 교육과 양육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했고 ,김찬자 사모(천호동교회)는 사모의 역할과 제자훈련 등 사역을 설명했다.

둘째날 오후에는 온천욕과 워터파크에서 가족별, 동기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일 푸짐한 경품 추첨으로 풍족함을 주는 대회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폐회예배에서는 전 동문회장 이기용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한편 셋째 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에 임명빈 목사(대전교회)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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