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로교 총회가 9월 11일 예장대신을 시작으로 일제히 열렸다. 올해 총회에서는 한기연 가입 등이 주요 안건이다. 사진은 예장통합 총회
주요 장로교 총회가 지난 9월 11일 예장대신을 시작으로 일제히 시작되었다.

예장통합총회는 지난 9월 18일 서울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에서 제102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이번 총회는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를 주제로 열었으며 첫날 66개 노회, 1,341명의 총대들이 참석했다.

임원선거에서는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총대들의 박수 속에 순조롭게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으며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림형석 목사(평촌교회)가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득표수 2위를 한 림형석 목사는 2차 결선투표 끝에 전체 1,407표 중 716표를 얻어 간발의 차이로 당선됐다.

림형석 목사는 예장통합 제68회 총회장을 지낸 림인식 목사의 아들로 전 총회장 이성희 목사의 뒤를 이어 부자 총회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예장통합 정기총회는 총회 기구개혁안과 총회정책 등 다양한 안건을 처리한다. 이밖에 최근 출범한 교회연합기구인 한기연 가입 불허에 대한 안건도 주목할 만하다.

예장합동총회도 지난 9월 18일 대의원 14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기쁨의교회에서 개회했다. 임원선거에서는 부총회장 전계현 목사(이리교회)를 총회장으로 추대했으며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 최수용 장로(열린교회)가 당선됐다. 첫날 보고에서는 교인 수가 지난 해보다 6만 3,451명, 약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예장합동총회는 22일까지 총신대 이사회와 한교총 탈퇴, 한기연 통합 안 등을 다루게 된다.

예장대신총회는 지난 9월 11~14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섬김으로 행복한 총회’라는 주제로 정기총회를 열고 새 총회장에 유충국 목사(제자교회)를 추대했다. 

최근 통합을 선언한 합동진리 총대까지 1,400여 명의 대의원이 모인 이번 총회에서 대신은 지난 2015년 구 대신과의 교단 통합 합의에 따라 회장단을 추대 형식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총회장에 유충국 목사, 제1부총회장 이주훈 목사(동탄사랑의교회), 제2부총회장 박근상 목사(대전신석장로교회), 제3부총회장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 장로부총회장 이재원 장로(해오름교회)를 투표 없이 선출했다.

총회에서는 교단 명칭 변경이 화두였다. 구 백석과 구 대신은 2015년 협의한 합의에 따라 그동안 예장대신총회 명칭을 사용했다. 그러나 지난 6월 교단통합과 관련한 ‘총회결의무효확인소송’에서 구 대신 수호측이 승소하면서 ‘대신’을 다시 ‘백석’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갑론을박 끝에 전 총회장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은 만장일치로 ‘대신’ 명칭 유지를 결정했고, 총대들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당분간 지금의 명칭을 유지키로 했다.

이 밖에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는 지난 9월 18일, 한국기독교장로회도 9월 19일 총회를 시작했다.
(9월 19일 오전 11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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