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기념사업, ‘드림’에 집중
이웃의 어려움 돌보는 ‘선한 이웃’

한우리교회는 100주년의 은혜와 기쁨을 나눔과 섬김, 선교적 사업으로 승화시켰다. 다채로운 기념사업으로 통해 하나님께는 감사와 영광을 드리고, 이웃에게는 사랑을 실천한 것이다.

100주년 사업에 앞서 한우리교회는 전교인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2016년 9월 23일 전교인 체육대회를 열었다. 또한 윤창용 목사와 성도 등이 이스라엘과 요르단 등 성지를 순례하면서 주님의 마음을 먼저 마음에 품었다. 올해 8월 강원도 양양에서 전교인 수련회를 연 것도 주 안에서 하나 된 힘으로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출발하기 위해서다.

2017년 100주년의 해를 맞은 한우리교회는 사람을 세우는 일로 100주년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장로장립 등 임직식을 열고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 갈 일꾼을 뽑은 것이다. 임직식은 단순히 일꾼 몇 명을 세우는 행사가 아니라 전교인이 하나님 앞에서 헌신과 섬김을  다짐하는 기회가 됐다.

임직식을 통해 새로운 각오를 다진 한우리교회는 4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한 성경필사본을 봉헌했다. 각기 다른 필체로 완성한 한 권의 성경은 그 자체로 연합과 일치를 나타냈다. 또한 하나님 말씀을 경외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고자하는 마음의 표현이었다. 하나님 우선주의, 바로 하나님께 마음과 정성을 먼저 드린 것이다.

이렇게 내적인 힘을 한 데 모은 한우리교회는 100년의 은혜와 기쁨을 지역과 이웃과 함께 나는 사업을 펼쳤다. 강남구 도곡동 어르신을 위한 잔치를 열었다.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불우이웃돕기 행사, 구룡마을 연탄지원 사업 등 강남구에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이웃들 뿐만 아니라 작은교회를 지원하는 사업도 펼쳤다. 도서지역 2개 교회에 승합차를 지원했다. 또 4개 작은교회와는 지교회 협약을 맺고 교회성장을 집중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100주년을 맞아 보다 성숙해진 한우리교회는 교단의 신학적 발전에도 기여했다. 창립 100주년 기념 한우리심포지엄을 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 황덕형 교수)와 공동 주최했다. 성결교단의 신학적 모체인 웨슬리 회심 주간을 맞아  웨슬리의 생애를 다루고 웨슬리신학을 목회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이러한 한우리교회의 100주년 사업은 전도와 선교로 이어졌다. 새신자 전도를 위해 ‘파인넷’ 전도축제를 연 것이다. 이 전도 축제에는 487명의 새 가족이 등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의 성과다. 영혼을 구원하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린 것이다. 9월 24일 창립주일에는 100주년 감사예배와 100주년 기념관 봉헌식, 기념비 제막식, 연합성가대의 기념 공연, 기념 만찬 등으로 기념사업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우리교회는 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김현모 장로)를 중심으로 몇 년 전부터 100주년 사업을 준비해왔다. 성도들은 비전헌금과 기도 등으로 100주년 사업에 적극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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