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위한 교육관 기공
임직식 열어 새 일꾼도 세워

지난 10월 1일 창립 100주년을 맞은 안성교회(김기현 목사)는 기념예배와 교육관 기공식, 임직식 등을 열고 축제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100년의 첫 발걸음을 힘차게 뗐다.

안성교회는 지난 100년간 안성지역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든든한 기둥’ 같은 교회로 자리매김해 이날 100년을 돌아보는 성도들의 소회는 더욱 특별했다.

안성시 최초의 종합사회복지관을 세워 지역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아주 특별한 사역을 펼쳐온 안성교회는 이날 100주년 기념도 특별했다.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허례허식 없이 신앙을 고취시키는 내실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바로 임직식에 이어 외부 손님의 축사나 격려사 없이 ‘임직자 사명 부흥회’가 열려 일반 성도들은 물론, 새로 임직받은 임직자들에게 아주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

김기현 목사와 임직자들, 성도들은 찬송가 351장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를 부르며 부흥회의 시작을 알렸다. 성도들은 ‘앞서 가신 주를 따라갑시다’라고 소리 높여 찬양하며 교회의 도약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부흥회 설교는 김홍양 목사(수지선민교회)가 맡았다. 김 목사는 ‘헌신인생, 기적인생’을 제목으로 열정적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 “헌신은 예수만 바라보는 것”이라며 “천국 갈 때까지 목표를 분명히 하고 지속적으로 헌신하자”고 말했다. 김 목사는 주님만 바라보며 헌신했을 때 아주 특별한 기적이 일어난다는 점을 성도들을 향해 강조했다.

설교에 이어 모든 성도들은 옆 사람의 손을 잡고, 하나님 사역을 위해 지치지 않고 교회와 이웃을 섬길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해 축복하며 뜨겁게 기도했다.

100주년의 열기 속에 이날 맹창호 장로가 장립하고 박종우, 왕득원, 윤의철, 김지욱 씨가 집사로 안수받았다. 또 유내연, 신현녀, 구본민, 이경희 권사 등 18명이 권사로 취임해 안성교회의 새 도약을 위해 헌신을 다짐했다. 

특별히 장로 장립 순서에는 김기현 목사가 맹창호 신임 장로에게 직접 가운을 입혀주며 교회의 부흥을 위해 사랑과 섬김으로 함께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임직식에 앞서 드려진 감사예배는 김기현 목사의 집례로 경기남지방회장 김승겸 목사가 ‘반석위에 교회’를 제목으로 설교하고 구자영 명예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오전에는 창립100주년 기념예배가 홈커밍예배로 드려졌다. 안성교회 출신 성도들도 교회를 다시 찾아 기쁨을 더했다. 예배에는 김진호 총무가 참석해 총회장 축하패를 김기현 목사에게 전달했다.

안성교회에서 사역했던 고 김건태 목사의 사모와 송태헌 명예목사도 각각 영상과 글로 안성교회의 10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예배에서 김기현 목사는 ‘세상의 소금, 언덕 위의 안성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내가 먼저 소금과 빛, 언덕 위 교회 성도가 되어 누구나 오고 싶은 안성교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새로운 200년을 내다보며 오직 믿음, 오직 말씀만 앞세우는 소금교회, 빛교회 안성교회가 되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기념예배 후에는 교육관 기공식이 안성교회 마당에서 진행됐다. 안성교회 교육관은 교회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다음세대들을 가정의 기둥, 안성의 일꾼, 대한민국의 엘리트로 양육하는 장으로 준비된다. 김기현 목사와 참석자들은 교육관 건축을 위한 첫 삽을 뜨며 교육관이 다음세대를 튼튼히 길러내는 영적 참교육의 장소가 되기를 온 마음을 다해 기도했다. 안성교회 교육관은 교회창립 101주년 기념주일인 2018년 10월 7일 입당을 목표로 연건평 약 1322.31㎡(400평), 4층 규모로 건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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