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교회, 청년 사역자를 위한 그룹코칭 열어
청년목회 노하우 전달 및 시스템과 전략 세워

신촌교회(박노훈 목사)는 지난 9월 25일 신촌교회 사회관 1층에서 청년 사역자들을 위한 그룹코칭을 열어 청년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사역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날 코칭에는 우리 교단 11개 교회와 장로교단 1개 교회에서 12명의 청년 사역자들이 참가해 사역비전을 나누고 목회방향을 모색했다. 무엇보다 일방적인 전달식의 세미나가 아니라 워크숍을 통해 그룹별로 생각을 나누고 시스템과 전략을 세웠다는 점에서 효과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신촌교회 청년담당 신건 목사는 4차례의 그룹코칭으로 리더십과 목회철학에 대해 강연하고 매주 700여 명이 모이는 신촌교회 청년사역 노하우를 전했다. 신건 목사에 따르면 신촌교회 청년사역은 주일예배를 중심으로 새가족 교육, 소그룹모임 참여, 교육훈련 과정, 교회봉사 및 지역봉사, 전도와 선교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그리고 해당 과정마다 적절한 프로그램이 적용되는데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새가족 교육은 4주에서 7주까지 가능하며 1대1 양육이나 그룹 교육 등 양육자의 상황에 따라 변화를 주는 것이다.

신 목사는 “신촌교회의 훈련과정이 모든 교회에서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청년들에게 내가 어느 모임에 참석해야 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며 “청년들이 거쳐야 할 과정을 제시하고 각 단계에서 목적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역 교회의 훈련과정을 도표로 그려보고 사역자로서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은지와 전략을 세우는 워크숍이 진행됐다.

또한 신 목사는 사역자의 개인 역량 개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역자들이 신학대학원까지 마친 신학 전공자이지만 막상 사역에서 필요한 역량을 전문적으로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역량 개발을 위한 담임목사와 교회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적극적인 노력과 간절함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설교’, ‘예배’, ‘새가족부 교육’, ‘소그룹 진행’, ‘교육훈련 진행’, ‘전도’, ‘선교’, ‘봉사’, ‘기획/행정’, ‘리더십’ 등 총 10가지 핵심역량에 대한 자신의 점수를 체크하고 미진한 부분을 어떻게 개발할 지에 대해 나눴다.

신 목사는 또 “사역 변화는 재정 지원이나 공간 확보 등이 아닌 리더의 의식변화로 이뤄진다”고 강조하고 특히 “목회자의 사명과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에는 사역자들을 위한 기도회가 진행되어 영적으로 무장된 사역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목회자가 되길 간절히 기도했다.

이날 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김효중 전도사(약수동교회)는 “제 사역에 큰 전환점이 되고도 남을 충분히 훌륭했던 시간이었다”며 “특히 해답보다 풀이과정과 원리를 배워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형채 전도사(청량리교회)는 “사역자의 마인드와 사역의 방향성을 세우는 일이 주된 내용이라 오히려 좋았다”고 했으며 남광희 전도사(한사랑교회)도 “강의 내용 모두가 실제로 공부하신 것과 현장에서 적용했던 것들이어서 입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신촌교회는 이날 코칭행사를 위해 스텝을 모집해 기도로 준비했으며 당일 코칭에서는 식사와 다양한 섬김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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