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선교사 안수식
11 가정 10개국에 파송

▲ 2017년 선교사안수식에서 11가정의 선교사들이 안수례를 받고 10개 국으로 파송받았다.
“주신 사명을 위해 복음 들고 담대히 열방을 향해 나아갑니다. 성령의 능력을 부어주시옵소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하신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이루기 위해 훈련받은 28기 선교사들이 안수례를 받고 교단 선교사로서 당당히 첫 발을 내디뎠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박순영 목사)는 지난 9월 29일 장충단교회에서 2017 선교사 안수식을 열고 총 11가정의 선교사를 10개국 선교지로 파송했다. 7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며 선교훈련을 받은 새내기 선교사들은 “일사각오로 선교에 매진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다졌으며, 파송의 찬양을 부를 때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파송받은 선교사는 교단 정식 선교사 9가정, 협력선교사 1가정, 미주 위탁파송 선교사 1가정이다.

김경순(네팔), 서정혁·홍지현(방글라데시), 이훈희·강정화(러시아), 박남준·오세빈(태국), 정상훈·한초희(아르헨티나), 이준호·황명아(일본), 김한웅·김미리(캄보디아), 배상필·안호경(인도네시아), 박승현·윤숙자(일본) 선교사는 교단 정식 선교사로 안수례를 받고 각자의 선교지로 파송 받았다. 선교사 훈련과정을 수료한 이원규·김경희 선교사는 A국 협력선교사로, 방주일·방경미 선교사는 미주파송 선교사로 멕시코로 파송 받았다.

이날 안수례 후 파송받은 선교사들은 하나님의 절대 소명에 종신토록 순종할 것을 엄숙히 서약하고, 선교지의 영혼들과 지역을 섬기며 순교의 각오로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날 대표로 간증한 황명아 선교사(일본)는 “훈련을 받으면서 선교사님들마다 자녀가 다 있는데 나만 없어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절절한 심정을 토로한 후 “하지만 아무리 간절히 기도해도 자녀를 주시지 않는 것 또한 선교를 위해 예비하심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간증해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편 이날 선교사 파송 예배는 해선위 부위원장 이형로 목사의 집례와 부위원장 고영만 장로의 기도, 회계 윤창용 목사의 성경봉독과 소프라노 송수영 집사(장충단교회)의 특송, 총회장 신상범 목사의 설교, 고문 이신복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신상범 총회장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선교사의 길은 고난의 길, 환란의 길, 눈물의 길일 수밖에 없는데다 죽음도 실패도 있는 길이라 울부짖으며 기도할 때가 많을 것”이라며 “하지만 주님과 함께 죽고자하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주님을 놓지 말고 일사각오로 복음을 전하는데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교사훈련원에서 7개월 동안 훈련을 마친 28기 수료자들에게 해선위원장 박순영 목사가 수료증을 수여하고, 안수례 후 신상범 총회장이 선교사들에게 파송장을 수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국내선교위원장 류정호 목사가 “위대한 결단을 한 선교사들을 축복하며 아름다운 열매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전 총회장 여성삼 목사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선교사로 부르셨으니 끝까지 책임져 주실 것을 믿고 헌신하라”고 선교사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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