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연휴로 배달이 지연된 한국성결신문 제1106호(9월 30일 발행)에는 독자의 눈길을 끄는 사진이 한컷 실려 있었다. 신문 제1면을 장식한 그 사진에는 노란 색깔의 상의를 입은 사람들이 카메라 앵글에 넘쳐날만큼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우리 성결교회의 미래를 염려하던 이들의 걱정을 말끔히 씻어주려는 듯 사진 설명은 전국장로회 수양회에 참석한 1,800여 명의 장로부부임을 밝히고 있었다.

▨… 장로부부 1,800여 명이 내뿜는 복음에의 열기가 우리 교단의 힘을, 내일을 긍정적으로 예상할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노란색 상의로 하나된 1,800여 명의 장로부부들이, “성결의 복음을 북으로, 세계로”를 외치는 믿음의 일꾼들이, 우리 교단 발전의 주역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기만 한다면 성결교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힘차게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선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확신이 그 사진에서 진하게 배어나오고 있었다.

▨… 한국성결교회는 두 개의 바퀴를 축으로 발전의 길을 달려왔다. 하나의 바퀴가 교역자들이라면 다른 하나의 바퀴는 평신도들이다. 그 평신도들을 대표하는 역할을 감당해온 것이 바로 장로들이다. 장로들의 봉사와 헌신을 배제하고서 한국성결교회의 발전을 운위한다면 그것은 난센스일 수밖에 없다. 한국성결교회사가 그것을 증언해주고 있다.

▨… 최근의 평신도신학은 하나님의 나라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평신도의 헌신과 사명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단순히 교역자의 파트너라는 수동적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흩어지는 교회’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감당하며,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시는 선교의 첨병이 될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곧, 평신도는 한 사람, 한 사람이 흩어지는 교회이다.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를 밝히고 전하는 횃불인 것이다.

▨… 한국성결신문 제1106호를 본 독자들은 노란색으로 가득한 사진에서 평신도들을 대표하는 장로들이 곧 횃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은 한국성결교회의 발전을 위해서 항상 자신을 갱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결의의 타오름이었다. 이 타오름이 ‘성결의 복음을 북으로, 세계로’라는 구호로 나타났음을 읽을 수 있었기에 그 사진의 모든 장로부부들에게 성결인으로서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이 장로님들의 결의가 있기에 우리 성결교회의 미래는 계속해서 밝을 것이다. 그것이 모든 성결인들의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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