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세반연, 반대 성명서 발표

명성교회 담임목사 세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지난 10월 10일 예장통합 명성교회가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 후임목사 청빙하 안을 소속 노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불법적인 목회 세습 시도를 노회와 총회가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윤실은 성명서에서 “명성교회가 동남노회에 제출한 청빙안은 은퇴한 목사가 자녀에게 목회직을 물려주는 것을 금지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 행위”라고 지적하고 “하나님과 교단 법의 권위를 바르게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기윤실은 ‘교단헌법에 따른 청빙절차를 다시 시작할 것’, ‘불법적인 목회세습 시도에 참여하는 죄를 짓지 말 것’ 등을 요구했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도 기자회견을 열고 명성교회 세습의 불법성을 주장했다. 운동연대는 “명성교회 세습이 이뤄질 경우 교회와 사회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명성교회가 소속된 예장통합 총회에서는 교회 세습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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