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만날 날 기다리며 종말론적 삶 살아야”
탤런트 출신 임동진 목사 말씀 전해

서울남지방회(지방회장 최종명 목사) 2017 평신도 신앙대회가 지난 10월 15일 서울교회에서 열려 성도들이 신앙을 담금질했다.

서울남지방 남전도회연합회(회장 차재운 장로)와 여전도회연합회(회장 박공남 권사)가 주관한 이번 평신도대회에서는 탤런트 출신 임동진 목사(한국기독교문화예술인총연합회장)가 강사로 나서 ‘택함을 입은 기쁨과 감사’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임 목사는 간증설교를 통해 “죽음을 의식하는 신앙, 종말론적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간증이 더해서 이날 그의 설교는 성도들에게 더 큰 확신과 감동을 주었다.

임 목사는 2000년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 얼마 안 돼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져 사망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3일 만에 깨어났다. 그때 의사는 그에게 깨어나긴 했지만 평생 휠체어를 타야 된다며 하반신 마비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임 목사는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고, 루터신학대학교에서 신학공부를 한 후 2007년 목사가 됐다.

임 목사는 “당시 작은 꽃이 가득한 꽃밭에서 예수님을 만났는데, 저를 안 돌아보셨다. 아직 죽을 자격이 없었으니까 그랬던 같다”면서 “이후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없음을 날마다 고백하고 산다”고 간증했다.

임 목사는 이어 “언젠가 우리는 아버지께 떠날 수밖에 없다”면서 “떠날 때 멋지게 가기 위해 늘 본질을 찾으시고, 본질로 호흡하고 걸어가라”고 말했다. 마땅한 길을 걸어가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신다는 것이 임 목사의 신앙적 권면이었다. 

임 목사는 또한 “신앙생활을 얼마나 오래 했느냐보다 지금 내 모습이 어떤가가 중요하다”며 “우리는 주님의 말씀으로 내부 수리해야 한다. 매일 뜯어 고치고 종교의 힘에 묶여가는 것이 아니라 복음과 함께하는 신앙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 목사는 또한 성결교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성결한 신앙유지에도 강조점을 두었다. 그는 “교파 중에 성결교회 만큼 아름다운 교단이 없다”며 “주님만 가득 채워지고 주님의 보혈로 깨끗해 졌느냐?”고 반문했다. 스스로 더럽히지 말고 깨끗한 신앙을 유지하라는 주문이었다. 

이날 평신도신앙대회는 서울남지방 남전련회장 차재운 장로의 사회와 지방회 장로회장 신진섭 장로의 기도, 임동진 목사의 간증설교에 이어 장로회 부부찬양단의 찬양과 봉헌, 권사회장 박정순 권사의 봉헌기도, 여전련회장 박공남 권사의 특별기도, 지방회장 최종명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평신도대회에서 나온 헌금은 지방회 작은교회 돕기 등 국내외 선교에 쓰인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