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오는 이슬람, 문화부터 바로 알자”
이슬람의 실체 진단·대응법 제시

1990년 이후 한국으로 들어온 인력수입국가 중 대부분은 이슬람 국가인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다. 한국에는 현재 비공식적으로 40만 명이 넘는 모슬렘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슬람의 실체를 바르게 알자는 취지로, 한국사회발전연구원(이사장 조일래 목사) 제2차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는 ‘이슬람 세계화와 한국 사회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현종 교수(서울신대)의 사회로 소윤정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가 ‘한국 사회 발전과 이슬람 이슈’, 유해석 선교사(FIM선교회 대표)가 ‘유럽 이슬람의 인구성장이 한국에 주는 교훈’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소윤정 교수는 이슬람 내에서 여성들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소 교수는 “일부 한국 여성들이 이슬람의 여성 차별을 인식하지 못한 채 한 순간의 감정에 이끌려 모슬렘과 결혼한 후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며 “여성인권 침해의 원인인 이슬람의 여성관과 결혼관을 객관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 교수는 이어 “이슬람은 ‘여성을 보호하고 차별이 아닌 구별을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아직도 여성할례와 일부다처제, 임시결혼 제도 등을 버젓이 시행함으로써 여성 인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이슬람의 이중적인 모습을 꼬집었다.

일례로 최근 5년 사이 이슬람근본주의를 바탕으로 이슬람 근본주의가 강화되는 경향의 말레이시아에서 40세 남성에게 성폭행 당한 13세 소녀에게 성폭행범과 결혼하라는 여론이 인 것과, 16세 소녀들 9,000명 이상이 결혼해 조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것을 지적했다.

또 소 교수는 “다문화사회에 진입한 한국이 보편적 사회윤리와 가치에 위배되는 이슬람 여성인권침해 사례들에 무지하고 무조건적으로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면 모슬렘들에 의해 문화적으로 잠식당하고 인권이 유리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 교수는 ‘비판적 상황화’로 진정한 다문화사회를 이뤄갈 것을 강조했다.

유해석 선교사는 한국 이슬람의 성장원인으로 노동인력 부족으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 유입, 저출산, 고령화 사회 등을 꼽으며 한국이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게 된 배경이 유럽과 상당히 유사함을 지적했다. 따라서 유럽에서 이슬람 인구 증가로 나타난 문제들인 샤리아법 도입, 모스크 급격 성장, 자국인들의 해외 이민, 명예살인, 일부다처제 등이 우리나라에도 동일하게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선교사는 우리나라가 이슬람에 잠식 당하지 않기 위한 방안으로 ‘외국인들에게 개방적이고 호의적인 교회 되기’, ‘기독교 신앙 전승률 높이기’, ‘선교하기’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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