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영 권사 3000만 원 헌금 … 가족도 성물 헌납

강릉 강남교회(조광진 목사)는 지난 10월 9일 필리핀 딸락 지역에 아르메니아 강남교회(벤스 목사)를 신축, 봉헌했다.

강남교회는 지난해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필리핀에 산루이스교회당 건축을 지원한데 이어 같은 지역에 두 번째 해외 지교회를 건축했다. 이번 아르메니아교회당은 이남영 권사의 헌신으로 지어졌다.

이 권사는 30여 년 동안 전통시장에서 기름집을 운영하면서 힘들게 모은 3,000만 원을 교회당 신축을 위해 쾌척했다. 이 권사의 아들 부부(이진규 장로, 홍란희 권사)도 어머니 이 권사의 선교열정을 본받아 악기 강대상, 선풍기 등 교회비품과 시설을 지원했다.

이 권사는 “필리핀 지역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귀한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봉헌식에는 강남교회에서 11명이 참석해 아르메니아교회의 부흥과 지역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또 작년에 봉헌한 산루이스교회도 방문해 함께 예배드렸다. 이번 필리핀 선교에서 강남교회 성도들은 손톱깎이 150개와 볼펜세트 200개 등 전도용품을 현지 교회에 전달했다.

강남교회는 앞으로도 지교회 담임목회자의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찬양팀 조직을 위해 학생들에게 악기도 지원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