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자 양성원 운영난 타개해야”
졸업생 등 동문들 후원 도모 계획

신학교육정책위원회(위원장 임석웅 목사)가 신학교육기관 대표자 연석회의를 지난 10월 27일 대전 헬몬수양관에서 열고 신학 교육의 발전을 위해 대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 참석한 각 지방신학교와 목신원의 대표들은 각 학교의 현황을 보고했다. 이들은 공통적인 고민인 ‘학생 수 감소’, ‘운영비 부족’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서로의 운영 노하우를 나눴다.

이날 서울중앙신학교 교장 한기채 목사는 졸업생들로부터 매달 1만 원씩 후원받아 경상비 충당에 큰 힘이 되었던 방법을 공유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인신학교 교장 임재성 목사는 동문회를 조직해 애교심을 고취하고 후원도 도모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평신도 지도자 교육과정’을 새로 개설하고 ‘사모반’을 조직해 상담 분야의 전문가로 교육시키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지방신학교가 사이버대학 인가를 받으면 학생 수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와 각 학교 대표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 평신도들도 지방신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학과를 다양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신학교육정책위는 이날 주요 업무사항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신학교육정책위는 서울신학대학교에 현장 중심의 신학교육과정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전문 연구진을 꾸려 사중복음과 예배, 설교, 교육, 봉사 선교를 기반으로 연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교단 신학 교육에 통일성을 갖기 위해 지방신학교도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학생들을 교육해줄 것을 당부했다.

총회장 신상범 목사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지방신학교 교장들을 격려했다. 신 총회장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교단의 정체성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일에 여러분들이 실무자로서 수고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신학교육정책위는 청주신학교(교장 양기성 목사)에 총회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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