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동력·노하우 공유…목회 본질 회복 강조

2017 성결교회 부흥콘퍼런스가 지난 10월 25일 원주 한솔오크밸리리조트에서 폐회예배를 마지막 순서로 마무리됐다.

10월 23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번 콘퍼런스는 교단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부흥의 자신감을 심고 회복과 쉼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부흥을 경험한 다수의 목회자들이 부흥회 강사로 나서 목회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교회성장 사례를 공유했다. 부흥회 참석자들은 사흘간 이어진 집회와 세미나에 적극 참여하며 새 부흥의 꿈을 키웠다.  

셋째 날 새벽 부흥회를 인도한 유승대 목사(포항교회)는 참석자들에게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는 목회’를 강조했다. 유 목사는 자신의 목회 경험을 나누며 하나님 중심의 목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목회에 집중할 때 하나님이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심을 간증했다.

또 유 목사는 농어촌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철저하게 새벽 기도 시간을 고수하고 깊이 있는 말씀묵상을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에 집중했을 때 교회의 성장과 부흥이 자연스럽게 일어났음을 증거하면서 “부흥은 기술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에 집중할 때 일어나는 것”임을 강조했다.

한태수 목사(은평교회)는 침체에 빠지고 탈진한 목회자들에게 영적 회복과 기본기를 다질 것을 조언했다. 한 목사는 목회자들이 회복을 경험하기 위해 ‘순수한 복음이신 예수께 돌아가는 회복’ ‘죄를 고백하고 인정하는 회개’ ‘주님이 주신 복을 세어보는 회고’를 제안했다.

성결교회 부흥세미나 두 번째 시간에는 서종표 목사(군산중동교회), 김찬자 사모(천호동교회), 신용수 목사(용인비전교회)가 강사로 나서 교회 부흥을 이끌었던 성장 동력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서종표 목사는 ‘노인목회(복지목회)를 말한다’를 주제로 군산중동교회의 부흥을 견인한 복지 사역 사례들을 소개했다. 현재 군산중동교회는 지역 선교를 위해 노인선교, 군선교, 교도소 선교, 다문화선교, 장애인선교, 호스피스 선교, 청소년 및 대학생 선교 등 각계각층을 위한 다양한 섬김을 전개하고 있다.

김찬자 사모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와 무조건적인 섬김, 헌신으로 교회 성장을 견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사모는 또 지역 여성합창단에 헌신해 아마추어팀을 전국대회 은상에 올려놓았던 경험을 소개했다. 덕분에 불교의 영향이 컸던 여주지역에서 교회의 이미지를 좋게 바꿀 수 있었고 이는 지역선교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김 사모는 간증했다.

신용수 목사는 부교역자들에게 담임목회자의 좋은 조력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신 목사는 부교역자들이 △창조적 아이디어로 교회를 섬길 것 △앞선 일들을 생각하며 미리 준비하는 태도를 가질 것 △작은 것에서부터 헌신할 것 △주인의식을 가지고 담임목사의 마음을 읽을 것 △수시로 보고하는 습관을 가질 것 등 실제적인 조언을 전했다

폐회예배에서 ‘양무리의 본이 되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부총회장 윤성원 목사는 목회자들이 성도들에게 신앙의 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온유하고 영적인 권위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 날 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성결교회 개혁 95개 조항을 발표했으며 전 총회장 이신웅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총회는 성결교회 부흥 콘퍼런스 집회 동영상을 총회 홈페이지(www.kehc.org)에 올려 부흥 노하우를 성결인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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