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이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아 교회 갱신과 성결한 삶, 윤리, 부흥, 신학교육, 전도와 선교 등의 개혁방안을 담은 ‘성결교회 95개조 개혁안을 발표했다. 신상범 총회장은 지난 10월 25일 “개혁의 선봉 성결교회는 웨슬리안 성결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을 더욱 힘 있게 전함으로 개혁을 완성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있다”면서 ‘다시 성결한 교회로 다시 성결한 사람으로!’ 돌아가자고 촉구했다.

이번 95개조 개혁안은 교회 갱신을 위한 교회와 성결인의 지침을 제시했다. 내적성결과 함께 외적 성결도 강조했다. 교회개혁과 함께 사회개혁까지도 포함했다. 회개하고 복음을 제대로 실천해야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종교개혁의 본질에도 충실했다.

현재의 교회 현실과 신앙생활의 전 분야에서 개혁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대안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개혁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교단과 지교회가 협력해야 한다. 단순히 95개조 개혁안을 발표하는 데만 만족하지 말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노력도 잊어서는 안된다.

교회는 항상 개혁돼야 한다. 개혁되지 않는 교회는 개신교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이 역사를 단순히 기억하는 차원으로 끝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성결교회도 성결의 정신을 이어받을 때 존재의 의미를 지닌다. 성도가 각자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야말로 95개조 개혁안을 실천하는 길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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