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주축으로 전도축제 열어

서울북지방 성암중앙교회(최일만 목사)가 지난 10월 29일 주일예배를 다음세대전도축제로 드렸다.

이날 예배는 다음세대를 전도하기 위해 또래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 예배를 진행했다는 점이 특별했다. 이들은 예배 안내와 사진 촬영, 식권 배포 등을 맡아 능동적으로 축제를 섬겼다.

특히 이날 3부 예배는 공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과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한 ‘갓스펠’ 뮤지컬이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학업과 아르바이트 등으로 바쁜 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연기, 춤, 노래를 연습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청소년과 청년들은 성경 속 ‘탕자의 이야기’와 ‘간음한 여인 이야기’로 구성된 ‘갓스펠’ 뮤지컬로 ‘날마다 주님과 함께 걷고 싶고, 주님을 더 알고 싶고, 더 사랑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전했다. 출연한 학생들의 신앙 고백이 스며든 대사 소화력 이 단연 돋보여 함께 예배드린 유치부 아동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며 극을 감상하는 모습이었다.

성암중앙교회 학생·청년들의 공연 다음에는 외부 초청팀의 연극도 이어졌다. 문화예술선교사업단 W.H.A.T의 ‘도둑과 그녀’라는 작품은 어려운 현실에 믿음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존재도 의심했던 도둑이 우연한 기회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고 회개한다는 내용으로 성도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렇게 ‘갓스펠’과 ‘도둑과 그녀’가 공연되는 한 시간 여 동안, 성암중앙교회 성도들은 배우들과 함께 손뼉치고 환호성을 지르며 오감으로 복음을 다시금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열과 성을 다해 전도축제를 준비한 결과 이날 25명의 다음세대가 처음으로 교회를 찾아 등록하는 결실을 맺었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행운권을 추첨해 태블릿 PC 5대 등 예배에 참석한 다음세대들 모두가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회는 이날 마당에 에어바운스를 설치하고 10여 종의 풍성한 음식 장터를 여는 등 다채로운 섬김으로 새신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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