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 기금 모아 홀몸어르신 월동준비 지원

평택교회(정재우 목사)는 지난 10월 26일 저녁 교회 본당에서 ‘제13회 독거어르신 겨울나기 기금마련을 위한 섬김과 나눔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섬김과 나눔의 음악회는 평택교회가 주최하고 평택교회 부설 평택노인복지센터가 주관해 진행한 것으로 이날 지역 홀몸어르신 겨울나기를 위해 1,600만 원을 모금했다.

교회 성도는 물론 시민 등 5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김민정 교수, 소프라노 양선아 교수, 카운터테너 윤진태 교수, 테너 최호준 교수, 바리톤 박찬일 교수와 첼리스트 김지은 교수 등 국내 정상급 클래식 음악가들이 출연해 영화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 ‘쇼생크 탈출’, ‘러브 오브 시베리아’ 등에 수록된 음악 등 고품격 연주로 참석한 이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정재우 목사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해 혼자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우리 지역의 어르신들이 이웃과 더불어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자선음악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자선 음악회로 마련된 수익금 약 1,600만 원은 월세를 내기 어려운 형편의 홀몸어르신들을 돕는 데 쓰인다. 정부 보조금으로 난방비를 감당할 수 없어 얼음장 같은 바닥에 얇은 전기장판 하나로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는 홀몸어르신 가정에 난방유, 전기장판, 이불 그리고 김장김치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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