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후의 기독교 영향력 다뤄

서울신학대학교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박명수 교수)가 최근 해방 후 한국사회와 기독교의 관계를 조명한 책 ‘해방공간과 기독교’를 발간했다.

이 책은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 전까지 사회와 정치, 문화, 외교 분야에서의 한국 기독교의 활동을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를 다룬 자료는 많지만 해방 후부터 한국전쟁 전까지의 활동을 자세히 다룬 자료는 드물기 때문이다.

책은 총 2권으로 구성됐으며 1권에서는 ‘대한독립촉성국민회의와 기독교’, ‘한민당과 기독교’, ‘해방기의 기독교 문학’을, 2권에서는 ‘공산화 과정과 기독교 탄압’, ‘전재민구호활동과 기독교’, ‘1948년 한국의 유엔 승인외교와 기독교’ 등을 다뤘다.

내용 중에서는 ‘한국의 유엔 승인과 기독교’와 ‘4.3사건과 제주기독교’가 흥미롭다.

책 집필에는 박명수 박창훈 허명섭 장금현 등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소속 교수들과 이은선(안양대) 김명섭(연세대) 김명구(연세대) 김정회(서울장신대) 등 외부 교수들도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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