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범 총회장 노세영 총장 등 미국 방문

신상범 총회장 등이 지난 11월 1~8일 미국을 방문해 우리 교단과 미국 웨슬리언교단의 교류 협력을 공고히 했다. 또한 Grace & Mercy 글로벌문화재단(회장 황성국 장로, 이하 G&M)에 교단 연금 후원요청을 한 결과 긍정적 답변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 방문에는 신상범 총회장과 교역자공제회 유윤종 국장, 서울신대 노세영 총장과 최형근 양용희 교수가 참여해 교단과 대학, 교역자 연금 등 분야별 교류협력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방문단은 먼저 미국 웨슬리언교단 총회본부를 방문해 웨인 스미트(Wayne Schimidt) 총회장 등 교단 지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먼저 스미트 총회장은 지난해 우리 교단이 국제웨슬리언 총회에서 정회원이 되어 의장후보국이 된 점을 축하했으며, 신 총회장은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복음사역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양 교단에 대한 설명과 협력 제안 등 다양한 대화가 오고갔는데, 웨슬리언교단의 특별한 운영 방식에 관심이 모아졌다.

웨슬리언 교단은 현재 1,800개 교회 30만 명의 성도가 소속되어 있으며, 성도들이 십일조를 총회비로 납부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교단 자체 은행을 소유할 정도로 재정이 넉넉한 것으로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또 교단 산하의 6개 대학에 연간 120만 달러씩 총 720만 달러를 지원하고, 목회자 연금 재정이 한화 2,000억 원 이상이라고 밝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기독교 명문대학 웨슬리언대학교 방문에서는 노세영 총장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미국측 대학 총장 및 교수들과 교육적 의견을 나누고 교수와 학생교류 방안 연구 등 기존의 협력 내용을 계속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방문단은 뉴욕으로 이동해 G&M 회장 황성국 장로(뉴욕교회)와 문애란 한국대표, 김응식 미국대표와 이틀에 걸쳐 면담을 가졌다. 신 총회장은 글로벌재단인 G&M에 교단 연금비용 중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유윤종 국장이 구체적인 연금 운영현황과 향후 연금 운영대책 등을 설명했다.

특히 미가입자와 자격정지자 중 회복 대상자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이에 대해 황 장로가 긍정적으로 검토해 답을 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에서 연금 부족분 지원을 최종 결정할 경우 미가입자가 자격회복 대상자 수십명이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신 총회장은 G&M에서 추진하고 있는 ‘드라마 바이블’을 통한 성경읽기 운동에 교단차원에서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드라마 바이블은 전문성우들이 제작한 읽는 성경을 듣고 묵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는 성경읽기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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