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절기를 맞아 교회도 영적 추수가 한창이다. 영적 결실을 위한 전도 축제도 다양하고 각양각색의 열매도 풍성하다.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특별한 문화콘서트로 전도에 나선 교회가 먼저 눈길을 끈다.

특별한 문화콘서트 전도 주목
신촌교회(박노훈 목사)는 11월 18일 토요일 오후 5시 반에 ‘두드림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족전도를 위한 맞춤 전도집회를 콘서트로 여는 것이다. 토요일 오후 온 가족이 나들이 하듯 교회에서 모여 함께 문화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교회를 접하도록 마련했다. 콘서트에는 가수 서유석, 팔라디오 남성4중창(서울시립합창단), 신촌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콘서트 이후에도 19일에는 사역박람회를, 25일에는 두드림 가족여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교회(한기채 목사)도 김동욱 찬양사가 이끄는 재즈쿼텟의 감미로운 재즈연주를 선보인다. 불교 법사 출신 이정훈 교수(울산대 법학과)의 특별한 간증도 진행된다.

지산교회(정재학 목사)는 지난 11월 5일 영화관을 빌려 전도축제로 진행했다. 전도대상자들을 영화관에 초청해 영화 ‘오두막’을 함께 관람하고 자연스럽게 영화이야기를 나누며 교제의 깊이를 더하는 특별한 전도축제였다.

감사의 기쁨 이웃과 나눠
감사와 기쁨을 이웃들과 나누는 교회도 눈에 띈다.

광주교회(김철규 목사)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교회로 초청해 ‘베테랑스 데이’를 개최한다. CTS어린이합창단과 광주시예술인연합회 등을 초청해 즐거운 공연도 선사할 계획이다. 참전용사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방한모도 선물한다.

은천교회(구교환 목사)도 추수감사절 떡나눔행사를 열어 지역주민들과 맛있는 콩시루떡을 나눈다. 행사 당일 성도들이 1,500여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해 나누어주기도 하고, 길에서 만나는 주민들에게도 전할 예정이다. 떡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복음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전도지도 함께 전하게 된다.

로고스교회(전상호 목사)는 사랑의 쌀 150만 원 상당을 풍납2동주민센터 복지팀과 연계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지역지구대 경찰공무원들에게도 라면과 떡, 건강음료 등을 선물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북교동교회(김주헌 목사)는 추수감사주일에 온 세대가 함께하는 감사찬양 잔치를 벌인다. 다음세대가 감사찬양과 고백, 감사를 주제로 공연하고, 태권무, 고등부 학생들의 랩 공연 무대가 이어지며, 유년부와 중등부, 고등부 학생들 중 올해 전도된 학생들이 지난 1년 간의 교회생활도 간증한다.

당진중앙교회(이태곤 목사)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해서 사랑의쌀 10kg 150포를 당진1동 주민자치센터에 전달했다. 또 주민센터 복지사를 통해 지역 내의 복지사각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 13명에게 30만 원씩 온정을 나누었으며, 당진시청 복지팀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도록 100만 원을 전달했다.
 
‘감사 나무’로 감사 고백
성도들과 함께 ‘감사’의 고백을 이어가는 교회도 있다.

소망세광교회(송창원 목사)와 예광교회(조성대 목사)는‘감사나무’를 설치하고 성도들이 감사의 제목과 내용을 적은 ‘감사열매’를 붙여 감사나무를 만들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감사의 제목과 내용을 열매 모양 종이에 정성껏 적어 나무에 매달아 감사를 고백하는 것이다. 직접 글로 써서 열매로 달아놓은 ‘감사의 열매’는 또 다른 감사를 불러오는데 효과만점이다. 

감사의 축제·페스티벌
북아현교회(신건일 목사)는 추수감사절에 앞서 지난달 28일 특별한 잔치 ‘50/60 브라보 축제’를 열었다. 최선을 다해 인생길을 달려온 50~60대를 위로하고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시간이었다.

29일엔 ‘제7차 행복나눔 축제 및 온가족 초청주일’을 통해 생명을 구원하는 전도 축제를 열었으며, 전도 대상자들과 교회학교 어린이들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와 만찬을 나누는 ‘온가족 초청 예배’도 드렸다.

총동원주일 성도역량 집중
전통적인 총동원주일 행사로 온 성도의 역량을 집중시킨 교회도 있다.

사랑샘교회(신용만 목사)는 지난 11월 5일 일찌감치 추수감사절 앞두고 영적 추수에 들어갔다. 주일 예배를 총동원주일 전도축제로 진행한 사랑샘교회는 50일 동안 매일 기도하며 품어왔던 전도대상자를 교회로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렸다.

송현교회(조광성 목사)와 수정교회(이성준 목사)는 몇 주 전부터 의자에 VIP 명단을 게시하고 기도로 준비해 지난 11월 12일 VIP초청 예수생명축제를 열었다.

안양중앙교회(손제운 목사)도 26일 ‘1사람이 1명을 1주일에 1번씩 5주간 기도하면서 만난 후 1번 교회로 초청하는 전도’를 통해 ‘1151 새생명 전도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새로 특별히 더 감사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한 주 동안 그 어느 때보다 특별 새벽기도 열기도 뜨거웠다.
매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전교인이 함께 새벽제단을 쌓는 남군산교회(이종기 목사)는 올해도 11월 13~19일 감사의 특새를 진행했다.

특새가 끝나는 추수감사절은 태신자 전도주일로 지켜 전도 결실 맺기에도 적극 나섰다. 신촌교회도 추수감사절을 맞으며 11월 13~18일 엎드림 특별새벽기도회를 일주일 동안 진행했다.
 
매년 추수감사절이 있는 11월은 영적 추수의 시기로 삼는 교회들이 많다. 한해 수확과 은혜에 감사하며 서로 영적 결실을르 위한 새생명 전도 축제가 늦은 가을을 영적으로 풍성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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