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재단 현지 방문, 센터 운영 협약 맺어

방글라데시 사랑의재단(대표 허상봉 목사) 이사들은 지난 11월 7~10일 다카선교센터와 가나안비전센터를 방문해 운영 실정을 둘러보고, 현지 목회자에게 센터 운영상황과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

다카선교센터와 가나안비전센터는 동대전교회와 천호동교회, 남전도회전국연합회의 후원으로 지어진 우리 교단의 선교 자산으로 그동안 사랑의재단에서 운영비를 지원하고, 교단 선교사들이 관리해왔다. 그러나 올해 4월 경 교단 선교사 5가정이 입국을 거부당하면서 사역 중단 위기를 맞았고, 특히 센터의 운영 및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사랑의재단 이사회에서 대표 허상봉 목사와 이사 류중섭 장로를 파송하고, 동대전교회에서 재무위원장 김중환 장로를 파송해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토록 해 현지 실사가 진행된 것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허상봉 목사는 그린방글라커뮤니티 대표 릿톤 데보낫 목사를 선교센터의 관리운영자로 채용하고 업무를 위임했다. 또 우리 교단 유OO 선교사와 함께 유치원과 학교와 신학교를 운영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선교센터를 비워두지 않도록 현지 복지재단인 그린방글라커뮤니티가 선교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임대계약을 맺었으며, 대표 릿톤 데보낫 목사와는 고용계약을 체결했다.

릿톤 목사는 다카선교센터와 가나안비전센터에 거주하며 건물 관리를 맡기로 했으며, 매월 70달러의 임금은 동대전교회에서 지불하기로 했다. 또 건물 임대는 연간 1달러에 계약해 사실상 임대료는 받지 않지만 소유권 이전은 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 특히 1차 임대계약은 내년 6월까지로 재계약해야 임대를 지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방문조치를 통해 일단 현지 사역이 멈춤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된 점이 결실이다. 특히 선교센터를 비워두지 않고 사역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변화된 선교환경에 맞춰 새로 사역에 투입되는 선교사가 적응할 수 있도록 조치한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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