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역자 정체성·사명감 심어

교단 청소년 사역자의 영성과 사명 회복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총회 청소년부(부장 신윤진 목사)는 지난 11월 20일 서울신대 성봉기념관에서 청소년 교육지도자 세미나를 열고 청소년 사역의 비전과 다음세대 교육의 사명감을 불어넣었다. 

‘나는 청소년 사역자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담임목사, 청소년 담당 교역자, 청소년부장, 신대원생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사역자의 정체성과 사명감 회복에 초점을 맞춰 강연이 진행됐다. 강사로는 청소년부장 신윤진 목사(부여중앙교회)를 비롯해 권영기 목사(속초교회), 신승범 교수(서울신대), 박미영 목사(역촌교회), 김진오 목사(한빛교회) 등이 나섰다.

세미나 첫 강연에 나선 권영기 목사는 청소년 사역자들이 먼저 자신의 마음자세를 들여다볼 것을 제안했다. 권 목사는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는 성경 말씀처럼 마음의 상태가 자신의 삶과 영향력을 좌우한다”며 말씀의 씨앗이 결실을 맺는 옥토와 같은 마음을 품을 것을 권면했다.

또 권 목사는 “내 마음 속에 두 마음이 서로 싸우고 있는 것을 인정하고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이 마음에 뿌려지고 겸손과 순종의 모범을 보이신 예수가 내 마음을 차지하도록 자아를 내려놓을 것”을 주문했다.    

신승범 교수는 청소년 사역자에게 필요하고 계발해야 하는 자질을 ‘성품’ ‘전문성’ ‘헌신’ ‘자비’ 등 4가지로 제시하고 필요한 자질향상을 위해 부단히 연습하고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

신 교수는 또 “자신이 가르치는 사람과 내용, 교육과정, 교수법에 대한 이해는 필수이고 하나님과 청소년,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과 좋은 관계를 맺어가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미영 목사(역촌교회)는 지방의 모교회에서 청소년 사역을 전담하며 믿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나간 경험을 나누고 “청소년들을 이해하는 눈높이 교육과 부단한 인내,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진오 목사(한빛교회)는 청소년의 변화와 부흥을 위해 설교와 수련회, 관계맺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회의 관심이 적어도 청소년 부흥의 비전과 사명감으로 성실히 사역할 것”을 제언했다.

김 목사는 또 “청소년은 목양의 대상이 아니라 끊임없는 돌봄과 사랑의 대상”이라며 “청소년 지도자의 가장 바람직한 태도는 오직 확신 속에 기다리고 헌신하는 것 뿐”이라고 조언했다.   

세미나 전 개회예배는 청소년부 소위원 김양태 목사의 사회로 서기 유춘 장로의 기도, 부장 신윤진 목사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장 황덕형 교수가 격려사를 전했다.

신윤진 목사는 설교에서 “성경은 하나님의 권위의 역사이며 예수님은 사역도 하나님의 권위를 바로 세우는 사역이었다”며 “청소년 사역자의 소명과 정체성을 회복하고 절대 권위의 말씀인 성경으로 청소년들을 양육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청소년부는 등록자들에게 점심과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2018년 BCM 청소년교회 교사플래너를 선물로 제공했다. 또 경품추첨으로 태블릿PC, 통기타, 도서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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