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스데이’ 열어 감사 전해

광주교회(김철규 목사)는 지난 11월 18일 ‘베테랑스데이’를 열고 경기도 광주시에 거주하는 6.25 참전 유공자 150여 명을 교회로 초대해 위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소병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이상택 전 광주시 시의장, 이재경 6.25참전 유공자회장 등도 참석했다.

‘베테랑스데이’는 김명기 장로의 사회, 이상택 장로의 내외빈 소개, 김철규 목사의 ‘6.25 참전 호국영웅 다시 부르기’와 축복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김 목사는 참전용사의 그간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각자 이름에 ‘영웅’ 호칭을 붙여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또 참전용사를 위한 축복기도를 할 때는 신앙 유무와 상관 없이 참석자 모두가 숙연하게 두 손을 모으고 기도했다.

이에 이재경 6.25참전 유공자회장은 “그동안에는 유공자들을 위한 이런 위로의 자리가 없었다”며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마련해준 광주교회에 감사하다”고 답사했다.

광주교회는 푸짐한 섬김으로도 참전용사들을 위로했다. 시무장로들은 추운 날 몸을 따뜻하게 녹일 갈비탕을 대접했다. 또 광주교회의 풍물패, CTS 어린이 합창단 등이 무대에 올라 신명나는 연주와 아름다운 합창으로 참전용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광주시예술인총연합회는 국악공연과 색소폰 연주로 귀를 즐겁게 했다. 마지막으로 광주교회는 참전용사 전원이 추운 겨울을 좀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방한모를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광주교회는 앞으로 매년 참전용사들을 섬기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앞장서 봉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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