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정기총회 개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는 지난 11월 20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신수동측) 총회회관에서 ‘묵은 땅을 갈아 엎고, 새 터전을 세우리라!’를 주제로 제66회 정기총회를 열고 회무를 처리했다. 교회협은 이날 기하성 제1부총회장인 유영희 목사(사진)를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여성이 교회협 회장에 추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총무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전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가 만장일치로 선임되어 이날부터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이날 9개 회원교단 및 연합기관 대의원 165명이 참석한 총회에서는 신임임원단 선출, 각 위원회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을 처리했다. 대의원들은 ‘개혁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총회 선언문을 통과시켰다. 선언문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았지만 교회는 사회적으로 공공성과 신뢰성을 상실한 상태’라며 ‘한국교회는 더 큰 개혁의 산고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아니라 ‘참다운 개혁으로 교회가 가난한 이웃이 고통 받는 곳, 차별과 억압에 신음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 교회가 본래 있어야 하는 그 사랑의 자리에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또 교육위원회가 제안한 ‘쉼이 있는 교육’ 캠페인을 회원 교단 소속 교회들과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쉼이 있는 교육’ 캠페인은 주일에 학원에 가는 대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스마트폰 사용도 줄이는 것 등이 실천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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