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로 영성증진·화합 도모

영남지역 남전도회협의회(회장 최세철 장로) 제32차 정기세미나가 지난 11월 24∽25일 해운대 글로리리조트에서 열렸다.

협의회 조직을 새로 개편한 후 처음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영남지역 8개 지방회 남전도회 회원 230여명이 참석했으며 고신대 교수 이상규 박사(교회사)와 하프타임 박호근 목사, 필리핀 선교사 전명근 목사가 강사로 참여했다.

세미나에 앞서 1부 예배는 회장 최세철 장로의 사회로 전회장 성해표 장로의 기도, 서기 황도식 장로의 성경봉독, 임원들의 특송, 이인한 목사(남천교회)의 설교와 축도, 남전련 박학용 장로의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신실한 성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인한 목사는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성결함과 경외함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부회장 송무준 장로(대구시민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제1세미나에서는 전 회장 박득룡 장로의 기도 후 이상규 박사가 ‘개신교가 한국 근현대사에 끼친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상규 박사는 선교사들의 헌신과 순교로 개신교가 부흥했으며 ‘배제학당’ ‘오산학교’ ‘이화학당’ ‘연희전문’ 등의 교육기관, ‘세브란스’, ‘대구동산의료원’, ‘예수병원’ ‘고신의료원’ 등의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의 70% 이상이 기독교정신으로 세워졌다며 “개신교가 한국사회에 끼친 영향이 지대한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또 전 회장 성해표 장로는 선교보고를 통해 ‘영남지역 남전도회협의회’와 ‘영남지역장로회’가 연합으로 2011년 8월 필리핀 젠산에 봉헌한 ‘영남젠산성결교회’를 최근 박해수, 최세철, 김정식, 정재윤 장로 등이 방문해 교회의 성장과 자립을 확인하고 제2의 교회를 개척 준비 중임을 보고했다.

부회장 김상진 장로(부경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두 번째 강의에서는 박호근 목사(하프타임코리아 대표)가 ‘인생의 하프타임’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둘째 날 폐회예배는 부회장 김부교 안수집사(창원제일교회)가 인도했으며 전 회장 최인기 장로의 기도, 부서기 이종귀 장로(신일교회)의 성경봉독 후 전명근 선교사가 ‘땅 끝에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회장 최세철 장로는 “남전도회 협의회가 그 동안 지련별로 순번제로 주최하다 보니 해마다 임원 전원이 교체되므로 협의회의 연속성이 담보되지 않으므로 조직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설명하고 “영남지역 성결교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각 지련의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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