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고스교회 웨딩미션팀 협력사역 돋보여


태국 치앙라이에 본부를 둔 메콩강선교회(대표 이용원 목사)는 미얀마 첸퉁시 교외 산 정상에 기도원을 건립하고 지난달 11월 26일 봉헌예배를 드렸다.

이 기도원은 영광교회(담임 김창배 목사) 이상숙 권사와 딸 장혜자 집사가 메콩강선교회를 통해 후원한 헌금이 밑거름이 되어 건립, 봉헌할 수 있었다. 기도원은 철근시멘트 골조에 벽돌 3층 건물로 건축됐다. 1층은 공동 집회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2층에 3개의 소그룹 기도실, 3층엔 옥상과 3개의 개인기도실을 구비하고 있고 숙소는 별채로 건축했다.

봉헌예배 바로 전날 밤새 내린 폭우로 기도원으로 가는 도로가 많이 유실돼 차량 운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봉헌예배에는 첸퉁교회와 이웃 교회 성도 등 180여 명이 오토바이를 타기도 하고, 오랜 시간 걸어와 참석해 감동을 주었다.

이날 봉헌식에 참석한 메콩강선교회 총무 조남진 장로(영광교회 원로)는 “엘리야 선지자 때 갈멜산에 하늘에서 불이 내려 응답한 것처럼 산 정상에 있는 이 기도원에도 성령과 은혜의 불길이 내리기를 바란다”고 교회 봉헌을 축하했다.

한편 메콩강선교회는 미국 로고스교회 웨딩미션팀(문숙경 권사 등 5명)과 연합해 태국 텟타이 마을의 젊은 부부와 첸퉁교회 목사의 아들 노총각 전도사의 결혼식을 열어주었다. 웨딩미션팀은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경비를 모아서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하지 못한 오지의 크리스천 젊은이들을 돕고 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사역을 펼친 웨딩미션팀은 결혼예식에 필요한 의상과 식장 장식, 화장, 사진촬영, 식사비용 등 일체의 인적, 물적 필요를 채워주었다. 특히 작년에 결혼식 지원을 했던 태국 에꼬마을에도 찾아가 아들을 낳은 부부에게 옷과 기저귀, 이유식, 각종 약품 등 육아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전달하고, 작년 결혼식 때 찍은 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