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환·김동원 원로장로 ··· 은퇴장로 7명 명예 추대도
천안교회(윤학희 목사)가 예배당 전체를 리모델링해 입당하며 새 출발을 선언하고, 그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한 장로 중 9명을 원로장로와 명예장로로 추대했다.
천안교회(윤학희 목사)는 지난 12월 10일 주일 낮예배 시간에 리모델링 입당감사 및 원로·명예 장로 추대예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온전히 성도들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간소하게 치러졌다.
천안교회는 교회 지하부터 4층까지 본예배당과 소예배실, 식당과 사무실, 화장실 등 교회 전체를 리모델링했다. 다소 어두웠던 교회가 전체적으로 환하게 바뀌었다. 특히 소예배실과 식당 등은 현대식 집기로 전면 교체했으며, 화장실도 크게 확장하는 등 교회 전체가 새로워졌다. 공사 기간동안 교육관 3층에서 비좁게 예배드리고 1층에서 영상예배실을 운영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두 달 반만에 새성전에 입당하며 새 출발을 선언했다.
총 공사금액은 총 17억6,395만 원이 소요됐고, 성도들의 헌금 8억3,787여 만 원과 청당동 토지 매각 대금 중 5억 원이 사용된 것으로 보고됐다.
윤학희 목사는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셨다”며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셨음에 감사하며 모두 함께 새 부흥을 이뤄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추대예식이 거행됐다. 이날 27년간 시무해 온 김철환 장로와 24년간 시무한 김동원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받았다. 윤학희 목사와 충청지방회 장로회장이 원로장로들에게 추대패를 전달했으며, 전국장로회 회장을 역임한 김동원 장로는 신상범 총회장의 공로패도 받았다.
이어 정규병 권처웅 최창호 임상업 서원국 권영대 박희문 장로는 명예장로로 추대받았다.
이날 은퇴한 장로들 중 5명은 후배들을 위해 조기 은퇴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동원 장로는 “24년간 교회와 교단을 위해 섬길 수 있도록 지켜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린다”면서 “더욱 겸손하고 낮아지는 모습으로 성도님들을 섬기겠다”고 큰절로 인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예배는 정윤성 장로의 참회기도, 할렐루야찬양대의 찬양 후 윤학희 목사가 ‘사도행전 29장’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김철환 장로가 건축경과를 보고했으며, 시공업체 (주)이공 등에 감사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