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교회 일처럼’ 동참

경기동지방회 여주벧엘교회(박영덕 목사)가 지난 12월 1일 지방회 목회자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성전에서 부흥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여주벧엘교회의 리모델링은 경기동지방회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주상운 목사)와 교역자회(회장 고선재 목사), 여주중앙교회(남성현 목사)의 지원으로 가능했다. 여주벧엘교회 성도들도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헌신했다.

또 경기동지방회장 이덕호 목사와 주상운 목사, 고선재 목사, 채경택 목사(신원교회), 정원규 목사(천남교회), 이민범 목사(양수중앙교회) 등 10여 명의 목회자들과 사모들이 지난 11월 20일~12월 1일 주일만 빼고 매일 여주벧엘교회에 나와 땀 흘리면서 직접 공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간식을 준비하는 등 최대한 여주벧엘교회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노력했다. 지방회 선배 목회자들도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지방회 목회자들은 교회 내부 벽과 천정, 바닥을 전면 수리했다. 창고처럼 얇은 벽체로 단열이 전혀 안되던 벽에는 조립식 판넬을 달고 석고보드를 댄 후 도배를 새로 말끔히 했다. 방수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언제나 습기가 차있던 바닥은 전부 새로 합판을 대고 데코타일로 꼼꼼히 마감했다. 갈라진 틈으로 하늘이 보이던 천장도 목회자들의 손끝에서 새것처럼 되었다.

덕분에 공사 전에는 온풍기를 틀어도 추워서 예배에 집중하기 어렵던 교회는 이제 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포근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되었다. 여주벧엘교회 성도들은 공사 후 감사와 감격으로 첫 예배를 드리며 함박웃음꽃을 피웠다.

사실 경기동지방회 국내선교위원회와 교역자회가 지방회 내 형편이 어려운 작은 교회들의 리모델링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3년 전부터 힘을 합쳐 작은 교회들의 공사가 필요한 곳들의 공사를 부분적으로 도왔다. 하지만 이번 여주벧엘교회 리모델링은 교회 내부 전면을 새것처럼 공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경기동지방회 국내선교위원회와 교역자회는 앞으로도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목회를 이어가는 작은 교회들의 사정에 관심을 두고 리모델링 등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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