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헌금으로 쌀나누고 성금 전달

영통교회(조준철 목사)가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사랑의교회(이두형 목사)를 방문해 위로하고 성금도 전했다.

영통교회는 매년 11월 마지막 주일을 교회 설립 기념주일 겸 추수감사주일로 지키는데 2년 전 조준철 목사 부임 후부터 추수감사절 헌금을 이웃들을 위해 온전히 사용하고 있다. 올해도 작지만 큰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조 목사와 장로들은 지난 12월 7일 직접 포항 사랑의교회를 찾아가 추수감사절 헌금 일부와 쌀 20kg 15포대 등 총 3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쌀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또 교회 곳곳을 살펴보며 지진 피해의 심각성과 복구 지원의 절심함도 확인했다.

조준철 목사는 “현장을 보니 생각보다 지진 피해가 커서 놀랐는데 도움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이 컸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여진으로 인해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교회는 세금을 내지 않아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 성결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포항사랑의교회는 2층 사택의 균열이 심해 이두형 목사 가족은 현재 성도 가정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상황이다. 안정적으로 예배드리기 위해서는 지하부터 기둥 보강공사를 하고 2층은 철거 후 새 건축이 필요해 교단과 성결인들의 관심과 지원이 요청되고 있다.

영통교회는 이 밖에 지난해 인근 2개 동에 사랑의 쌀 110포대를 나눈데 이어 올해도 성도들이 마련한 쌀 80여 포대를 영통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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