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전도팀도 구성 … 전도스카프 제작기로

한국교회 교단장회의는 지난 12월 1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한국교회 사회  특별대책협의회를 세우기로 했다.

특별대책협의회는 동성애대책본부와 이슬람대책본부, 종교인과세대책본부, 인권법대책본부 등으로 구성되며 동성애 옹호 성평등 정책반대, 이슬람 대책수립, 청소년노동인권조례 문제, 낙태문제 등을 다루게 된다.

또 세종특별자치시에 추진되고 있는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축 반대활동을 각 교단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불교체험관은 국비와 지방비 108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80억 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일대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2006년 처음 추진될 당시 922㎡에 불과했던 체험관 부지는 2007년 1차 계발계획 1,360㎡를 거쳐 2013년 23차 계발계획 당시에는 1만㎡, 2015년에는 1만 6,000㎡까지 17배나 확대됐다. 세종시 행복청은 도시개발계획을 수정하면서 부지를 우선 할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이어져 왔다.

기침 총무 조원희 목사는 “세종특별자치시가 불교를 대표적인 종교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고볼 수 있을 정도로 적극적이며 관련 상업지구까지 1만㎡ 이상 사용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세종시와 시의회,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적극 항의할 예정이며, 교단 차원에서 적극 대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교단장들은 지난 12월 5일 창립한 한국교회총연합 차원에서도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으며 내용도 공개했다. 성명서에는 “종교시설은 민감한 사안이기에 지역주민의 정서와 의견을 수렴해 진행해야 하지만 정부와 세종시는 일방적인 불교문화체험관 건축을 진해하고 있다”며 “특정 종교를 위한 지원계획은 전면 철회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전도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선수단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도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전도용 스카프를 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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