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총장 재선출 논란

총신대 재단이사회가 현 총장 김영우 목사를 총신대학교 7대 총장으로 재선출해 혼란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총신대학교 운영이사회는 지난 달 김형국 목사(대구 하양교회)를 신임 총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총신재단이사회(이사장 박재선 목사)는 12월 15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현 총장인 김영우 목사를 제7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김영우 총장은 먼저 전 총회장 백남선 목사와의 공증에 따라 임기만료를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

문제는 사표 수리 후 총장 선출 안건이 상정되면서 벌어졌다. 다수의 이사들이 총장 선출을 주장했고 투표 끝에 김영우 총장을 다시 선임한 것이다. 결국 총신대학교는 총신운영이사회가 선출한 김형국 총장과 총신재단이사회가 선출한 김영우 총장이 양립하는 사태를 맞게 됐다.

한편 총회임원회는 “명백한 총회결의 위반이자, 기만”이라고 지적하고 이사들에게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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