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킹덤 드림 향해 날아 오르겠다”

“위대한 교회를 꿈 꾸고 지구촌을 바라보며 글로벌교회로 날아오르겠습니다.”

지난 12월 17일 용인 비전교회 새 담임목사로 취임한 신현모 목사가 취임 일성을 밝히자 성도들은 ‘아멘’이라고 외쳤다.

이날 취임감사예배에서 신 목사는 ‘글로벌 킹덤 드림’이라는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목회해온 그는 “지구촌을 바라보며 글로벌 비전 처치를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선교하는 교회, 차세대를 키우는 교회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또 “비전교회는 40대가 60%이고, 중고등부와 청년 등 다음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글로벌 비전을 심고, 킹덤 드림의 주인공으로 육성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전교회 3대 담임으로 취임한 신 목사는 1997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며, 2002년 성결교회가 전무했던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연합선교교회를 개척했다. 이후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민자목회자 네트워크 대표, 남가주지역 다민족기도대회 총무,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미주기독교총연합회 이민신학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미주에서 ‘코딤’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빌리 그레함센터에서 윌리암 그레함, 김장환 목사 등을 초청해 목회자 콘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지난해 아주사나우 12만명 다민족기독부흥회 강사단장으로 성공적으로 대회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미주 CTS ‘In His Time’을 진행하는 등 방송진행에도 재능을 보였다.

신현모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탈봇신학교(MACE),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Th.M), 목회학박사(D.Min)학위를 받았다. 미주총회 남서부지방회장, 남가주교역자회장도 지냈다. 성결교회 3대 목회자 가정을 이어온 그의 가족으로는 아버지 신석우 원로목사, 아내 임정양 사모와 2남 1녀가 있다.

한편 이날 취임예식은 치리목사 이명섭 목사의 집례로 경기남지방회 부회장 김황연 장로의 기도, 부회장 노용현 목사의 성경봉독, 지방회장 김승겸 목사의 설교에 이어 취임예식과 취임 서약과 치리권 부여, 축하의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전 총회장 이용규 목사와 원팔연 목사, 전 고시위원장 임창희 목사, 전 미주총회 총무 박승로 목사, 용인감찰장 김동혁 목사, 전 지방회장 김수복 목사, 신춘식 목사, 유흥목 목사, 정재우 목사, 신학대학원과 유학시절 동기 신길교회 이기용 목사 등이 권면과 축사 등을 전했다. 이어 비전교회 장로회와 채신영 집사가 축가를 불렀으며 신현근 명예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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