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채워진 웨슬리의 따듯한 가슴 본받자”
웨슬리안 지도자들 웨슬리 신앙 계승 다짐

“구제와 선행 등 하나님과 이웃사랑이 가득한 웨슬리의 불타는 가슴으로 한국교회를 따뜻하게 품어 갑시다.”

성결교, 감리교, 구세군 나사렛 등 웨슬리안 교회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웨슬리의 신앙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12월 18~19일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제5차 웨슬리언 송년 수련회에서 열린 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주남석 목사, 사무총장 양기성 목사) 제5차 송년 수련회에서다.

이날 수련회에는 우리교단 전 총회장 주남석 목사, 부총회장 윤성원 목사, 사무총장 양기성 목사, 감리교 김철한 전 경기감독, 김진두 감신대 총장, 조진호 구세군사관대학원대 총장, 임헌택 전 구세군사관대학원대 총장, 이영식 전 나사렛 감독, 주삼식 전 성결대 총장, 이관호 나사렛 총무, 나세웅 전 예성 총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웨슬리 선언문을 발표하고 “세속화와 물질주의가 만연한 이때에 웨슬리의 신앙을 계승한 지도자로서 우리들의 사역과 생활을 되돌아보자”며 “주님의 성품을 닮아 섬김의 삶을 실천하고, 교회와 사회에서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위해 힘쓰자”고 밝혔다. 또한 △믿음·영성·소망·사랑을 품고 기쁘게 살아간다 △하나님 앞에 충성한다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 △청렴·검약한 삶을 산다 △국가와 사회가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 위에 바로 서도록 기도하며 헌신한다 등을 실천할 것을 서약했다.

대표회장 주남석 목사는 “존 웨슬리는 ‘세계는 나의 교구’라고 말할 정도로 평생 기도와 선교에 힘썼던 분”이라며 “우리도 그의 신앙과 정신을 본받아 자신과 가정을 위해, 교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나라와 평화통일을 위해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이선희 교수(목원대학교 조직신학)가 ‘웨슬리의 온전한 성화에 대해’를 주제로 강의했다. 또 조진호 총장(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과 노윤식 박사(전 성결대학교 대학원장), 박명룡 박사(‘예수는 신화가 아니다’ 저자) 등이 나서 웨슬리의 사회사업과 선교사역, 기독교변증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이 밖에 이날 모임에서는 감리교 전준구 목사(로고스교회)와 기성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를 신임 상임회장에, 안희환 목사(예수비전교회)를 실무총무로 각각 영입했다. 또 내년 1월 24일 오전 11시 로고스교회에서 열리는 신년하례회에서 환영하기로 했다. 신년하례회에서는 직전대표회장 김철한 목사(오목천교회)가 ‘웨슬리 속회와 구역조직’에 대해서 강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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