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명 참가 5권 성경 완성

북아현교회(신건일 목사)가 성서주일을 맞아 지난 12월 10일 전교인이 정성껏 쓴 필사성경을 하나님께 봉헌했다.

올해 80주년을 맞은 북아현교회는 말씀의 은혜를 되새기고, 말씀의 기록을 역사에 남기기 위해 9월 3일부터 12월 3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전 교인이 참여하는 성경필사 작업을 벌였다. 이번 성경 필사에는 구약성서 400명, 신약성서 116명, 총 516명이 참가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붓끝으로 말씀을 필사했다.

유치부 조하진 어린이(7세)부터 최고령 김병내 권사(90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전 연령의 성도들은 한 장 한 장 정성을 다해 맡겨진 분량의 성경을 필사해 마침내 구약 3권, 신약 2권 등 총 5권의 성경으로 완성되었다. 필사에 참석한 지미연 집사는 “각기 다른 글씨체로 쓴 성경이 한데 묶여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보면서, 다양한 성도들이 함께 모인 교회의 공동체성에 대해 묵상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건일 목사는 “성도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만들어진 필사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북아현교회는 필사성경을 전시도 하고, 예배 중 성경 봉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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