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공동체적 영성 가져야”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신명범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은 지난 12월 21일 총회본부에서 한기채 목사(중앙교회)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더불어 사는 영성’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한기채 목사는 새로운 21세기에 필요한 공동체적 영성과 윤리의 삶을 제시했다.

한기채 목사는 “지난 20세기 동안 종교개혁 이전에는 금욕적, 신비주의적, 영성운동이, 종교개혁 이후에는 말씀과 은혜를 중심으로 한 인격적 영성운동이 있었지만 21세기에는 2개의 영성운동을 통합한 공동체적 영성운동으로 발전되어야 한다”며 “이것은 초대교회의 영성을 회복하고, 더불어 하는 영성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목사는 공동체 영성을 위해 구체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요소로 한 주인(하나님)을 섬기는 것, 일터를 성소로 바꾸는 것, 공생애를 사는 것, 말씀과 삶의 일치, 안식일을 지키는 것, 이웃과 생태계에 대한 연대의식 등을 제시했다.

한기채 목사는 “일에 대한 영성에서 중요한 것은 성속의 이분법을 배제하는 것”이라며 “예배는 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고 일은 세상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이다. 두 주인을 섬기지 않고 한 주인을 섬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중앙교회는 평대원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한기채 목사도 사례비를 후원금으로 전달했으며 정웅·전성원 장로(중앙교회)부부가 식사비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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