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교회 5,000만 원
명예퇴직자 이정미 과장 2,000만 원 헌금
서울신학대학교에 아름다운 후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는 기관과 교회 중심의 후원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은퇴를 앞둔 교직원들의 헌금이 잇따르며 진정한 학교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전날 21일에는 이정미 과장(도서관)이 대학발전기금 2,000만 원을 헌금했다. 이 과장은 서울신대에서 30여 년간 일하다 지난 12월 31일 명예퇴직을 했는데 대학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고자 발전기금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정미 과장에 앞서 지난 해 11월 30일에는 명예퇴직을 앞둔 유은경 과장이 대학발전기금 2,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유 과장은 “서울신대에서 근무했던 27년간 많은 사랑과 은혜를 받아 늘 감사했다”며 “오늘날의 나를 있게 해준 우리대학의 발전을 위해 관심 갖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일평생 서울신대를 위해 헌신한 교직원들이 은퇴를 앞두고 끝까지 학교사랑을 실천하는 훈훈한 모습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016년에는 은퇴 교직원들이 학교를 방문해 개인 후원을 약정하기도 했다.
노세영 총장은 “늘 서울신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송현교회와 은퇴 전 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직원 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후원자들의 뜻을 기억하고 기독 인재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신대는 지난 해 100주년기념관 건축금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현판식을 올해도 진행하며 기부자들의 학교사랑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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