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 대상

우리교단 김태군 목사(별빛교회·사진)가 2017년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 무대에서 대상을 받아 화제다.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은 지난 12월 10일 녹화되어 31일 방송을 탔다.

밀양 신곡리 별빛교회를 담임하는 김태군 목사는 이날 결선에서 1인 2역의 음색으로 ‘향수’를 불러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정지용 시, 김희갑 작곡의 ‘향수’는 가수 이동원과 테너 박인수가 함께 불러 큰 인기를 얻었던 곡이다.

이날 대상을 받은 김 목사는 오열하며 수상 소감을 잇지 못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태군 목사는 이날 대상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김태군 목사는 “상을 받으리라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대상을 타게 되어 감격스러웠다”며 “마을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 불렀던 노래로 대상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태군 목사는 지난 4월 전국노래자랑 밀양시 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별빛교회는 매년 마을 어르신들을 교회로 초청해 식사대접과 음악회를 열고 있다. 김태군 목사는 음악회에서 ‘향수’를 부르며 어르신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는데 음악회에 참석한 마을이장이 김 목사에게 전국노래자랑 나갈 것을 권유해 출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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