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 노하우 나누고 설교 시연도

박창흥 목사는 작은교회의 사역을 실제적으로 공유하고 성장 노하우를 서로 배우고자 2010년부터 ‘행복한 목사들의 모임(이하 행목회)’을 열고 있다. 행목회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성장하는 목회 노하우를 공유하는 초교파 목회자 모임이다.

박 목사는 올해로 8년째 행목회를 통해 작은교회 전도 프로그램과 필요 용품, 각종 행정서류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매월 2차례 모임을 열고 있다. 모임에서는 교회별로 지난 2주간 진행한 프로그램의 장점과 단점을 나누고 서로 평가한다.

최근에는 설교를 시연하고 피드백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 설교시연은 목회자들이 처음에는 많이 어려워했지만 지금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런 솔직한 나눔이 처음 6개 교회를 시작한 모임을 30개 교회 목회자가 참여하는 모임으로 성장하게 하는 동력이 됐다. 4년 전부터는 몇몇 교회가 모여 전교인 수련회도 진행 중이다.

박 목사는 이곳에서 사역계획서를 제공하고 서로 나누고 기도할 수 있도록 모임을 인도한다. 또한 작은 교회들이 요청할 때는 교회 비품을 빌려주고 장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실제로 행목회 모임에 참여하는 교회들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으며 성장 노하우는 행목회만의 매뉴얼로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박 목사는 “매년 수많은 교회가 개척되지만 목회자의 스펙과 교회 지원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출발점이 달라지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진짜 소명만을 갖고 개척하는 분들도 있으니 예수비전교회가 그런 분들에게 작은 희망을 줄 수 있는 곳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환하게 웃었다.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순수하게 복음을 전하며 성장하고 있는 예수비전교회가 한국의 많은 소형교회의 롤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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