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회와 부흥사사역

이병돈 목사는 교육목회에 큰 관심을 가졌다.
은평교회 부임 후 첫 주일에 부임설교를 하고 은퇴할 때까지 창세기 1장부터 시작하여 성경전권의 강해설교를 통해 교인들을 양육했다.

주일낮예배, 저녁예배, 수요일예배, 새벽예배에도 줄곧 연속으로 강해설교를 했다. 성도들은 강해설교에 익숙해져 말씀으로 훈련받아 교회가 건전하게 부흥되었다.

이 목사는 강해설교는 본문이 이미 정해져있기 때문에 설교본문설정이 용이하고, 성경본문에서 벗어나지 않는 성경중심설교이며 성경본문에서 신자에게 전할 메시지를 찾아내는 훈련이 되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1980년대 초부터 새신자의 정착을 위한 양육교재와 지속적인 평신도 사역자 양성을 위하여 제자훈련에 힘썼다. 성경공부교안을 직접 만들어 모든 부교역자를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의 전문사역자로 훈련시켰다.

훈련받은 부교역자는 평신도들을 10개에서 15개의 성경공부 그룹으로 편성하여 훈련시켰다. 그리고 평신도수료자들을 이 목사가 직접 훈련시켜 새로 등록한 신자를 1대1로 양육하여 그들을 교회에 완전히 정착시키는 사역을 했다.

이 목사는 약 1,200회의 부흥회를 인도했다. 이 목사가 목회한 수원교회와 은평교회가 이 목사의 부흥회은사에 대한 이해와 긍지를 가지고 1년에 40여 회의 부흥회를 인도하도록 협력해주었다. 이로 인해 우리교단과 타교파 국내교회와 해외교회의 부흥에 크게 기여했다.

이 목사는 부흥회인도의 목표는 첫째, 개개인이 통회자복하고 사죄의 확신, 거듭남의 체험을 성취시킨다. 둘째, 신앙은 지식이나 학문이 아니라 인격이고 생활임을 강조하여 신앙이 생활화되도록 지도했다. 셋째, 가정을 살리는 부흥회다. 넷째, 교회의 지속적인 사역자가 되도록 지도했다. 이러한 목표들이 확대된다면 한국교회 안에 회개운동, 경건운동을 일으키는 길이 될 것으로 믿고 최선을 다했다.

교단·교계 활동
이병돈 목사는 교단과 교계의 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하여 두각을 나타냈다.
37세의 젊은 나이에 지방회장을 비롯하여 총회 고시위원, 1980년 50만 명이 운집한 세계복음화성회 강사, 사랑의쌀나누기 본부운영위원, 교경협의회회장, 교구협의회회장, 해외선교위원회 발족에 참여하여 해외선교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교단총회장으로 선출되었고, 서울신학대학교 재단이사장을 역임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을 역임했으며, 성결인의 집을 위한 모금에 앞장서기도 했다. 또 교단 선교사훈련원 원장을 역임하며 선교사훈련원 커리큘럼을 완성했다.

1991년 목회현장에 필요한 여성신자들을 지도할 여성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서지방회가 주관하여 은평교회에 경서신학교를 설립하고 교장으로 취임하였다.

한국언론위원회회원, 기독교TV 설립위원, 아시아태평양연맹회장 등의 활동으로 교단과 교계를 위한 사역에 이바지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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