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해외선교주일 계기로 선교 시작하자
소액모금 등 선교열정 모으면 누구나 가능
국내 거주 ‘이주민 선교’에도 관심 가져야

 1월 21일 해외선교주일
1월 셋째주일(1월 21일)은 교단의 해외선교주일이다. 새해, 첫 달에 ‘해외선교주일’을 제정한 이유는 이날 하루만 선교와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거나 선교헌금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세계 선교와 복음화에 대한 사명을 새롭게 다지고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선교에 동참하자는 의미가 더 크다.

2018년 1월 현재 우리교단에서는 전세계 60개국에 329가정 625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새해도 선교는 계속 돼야 한다.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미전도 종족이 많고, 복음에 갈급한 생명들이 도처에 있다. 우리교단의 선교목표는 2028년까지 1,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다. 모든 성결교회가 해외선교에 동참해 모든 성결가족이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야 이룰 수 있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1월 21일 해외선교주일에 선교사명을 다지고, 선교지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볼 것을 제안한다.

주보에 매년 1월 셋째 주를 ‘해외선교주일’로 게재하고 당일 주일예배를 해외선교주일 예배로 드리면 된다. 이날 모아진 헌금을 해외선교를 위해 사용한다면, 어떤 교회든 해외선교에 당당히 입문할 수 있다.

이미 선교를 시작한 교회라면 해외선교주일을 계기로 교회의 선교정책과 선교사역에 성도들이 더욱 관심갖고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가 있다면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아직 선교사를 파송하지 못했다면 관심있는 선교지를 골라 그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를 위해 기도해줄 수도 있다. ‘해외선교’ 전체를 위해 다함께 기도하는 것도 좋다.

온 교회가 해외선교주일 만큼은 함께 해외선교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소액 후원·힘모아 파송
수천만 원을 들여 해외에 교회를 세우거나 매달 수십만 원 씩 지원해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만이 선교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선교해야 한다’는 목회자의 의지이다. 아직 성도들이 선교의 필요성을 공감하지 못한다면 목회자 가정에서 먼저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작은 헌금이 선교지에서 얼마나 귀하게 사용되는지를 성도들에게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

매년 1월 셋째 주 교단이 정한 ‘해외선교주일’을 지키며 ‘왜 선교를 해야 하는지’를 알리고 선교비전을 공유하는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해외선교주일에 모아진 헌금은 선교국으로 보내 해외선교에 사용하도록 하면 된다.

성도들이 개인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액모금을 약정하는 것도 좋다. 5,000원, 1만 원, 2만 원 등 원하는 선교비를 정해 매달 정기후원하는 방식이다. 커피를 한두 잔만 줄여도 매달 선교할 수 있다. 좀더 영역을 확대해 선교사 파송을 소망한다면, 작은교회가 모이고, 가정들이 연합해서 정성을 모으면 된다. 구역별, 셀별로 매달 헌금을 꾸준하게 모아 해외선교사와 국내외 선교기관 등을 돕는 교회도 많다. 

국내이주민 선교도 ‘해외선교’
국내에서 할 수 있는 해외선교도 있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해외이주 근로자들을 섬기는 ‘국내선교사’를 후원하는 일이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는 176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6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과 귀화자, 외국인주민 자녀는 모두 176만 4,664명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해외선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 하는 해외선교’가 잘 알려지지 않았고, 국내에서 이런 선교사를 하는 ‘국내선교사’들을 ‘선교사’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많다. 시대가 변한 만큼 선교도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고 변화해야 한다. 후원자들도 이런 변화에 발맞추어야 한다. 올해는 더 적은 비용으로 외국인들을 전도하고 리더로 성장시켜 고국으로 돌려보내는 사역에 관심 갖고, 후원하고, 단기선교로 섬겨볼 것을 제안해 본다.

새해에는 선교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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