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회 분할' '성결원 문제' 수습위원회 구성

교단 현안인 ‘지방회 분할’과 ‘성결원’ 문제를 풀기 위해 교단 원로인 전 총회장·부총회장들이 수습위원으로 나섰다.

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지난 1월 12일 총회본부에서 전 총회장·부총회장 20명과 간담회를 열고 지방회 분할과 성결원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문제 해결을 위한 수습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방회 분할 문제는 최건호 목사, 이정복 목사, 이정익 목사, 백장흠 목사, 원팔연 목사, 유재수 장로, 김춘식 장로, 고순화 장로를, 성결원 문제는 손덕용 목사, 이용규 목사, 이재완 목사,  원팔연 목사, 신명범 장로, 김충룡 장로, 박영남 장로, 김춘규 장로를 각각 수습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들 수습위원들은 타협점을 찾기 어렵고 소송이 난무하는 현안들에 대해 원만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특히 성결원은 계속되는 가압류로 폐쇄 및 기부채납 위기에 몰린 상황이라 대처가 시급한 문제다.

이날 신상범 총회장과 김진호 교단총무는 서울중앙지방 분할의 건과 성결원 문제에 대해 상세히 경과를 보고하고 총회가 법적 대응 중이지만 원로들이 원만한 해결을 위해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신상범 총회장은 지방회 분할과 관련해 “최근 법원의 총회결의효력정지가처분이 내려졌지만 총회 셋째 날 관례적으로 재석 과반수 결의를 해온 것을 재판부가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러한 가처분이 나온 것으로 안다”며 “가처분에 대한 이의신청 결과가 1월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진호 총무는 성결원 사태의 경과를 보고하고 총회가 조속히 성결원의 가압류를 풀지 않으면 천안시에 기부채납될 수 있어 조속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로들은 지방회 분할 문제와 성결원 문제 등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총회가 이제부터라도 문제가 생기면 법적 자문을 받을 수 있는 고문 변호사를 선임해 효과적인 대응을 할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이날 신상범 총회장은 장로교·감리교·성결교·순복음·침례교 등 한국교회의 90%가 속한 새 연합기구 ‘한국교회총연합’의 회원교단이 된 것과 미확인된 교단재산 환수 문제 등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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