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복순 권사 헌신으로 건축
앰프·식판 등 물품도 지원
마드라스신학교 격려 방문 등


대전 백운교회(류정호 목사)가 연초부터 해외교회를 봉헌하며 올해도 해외선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백운교회 단기선교팀은 지난 1월 22~27일 인도를 방문해 건축을 후원한 마날리교회 봉헌식에 참여했다. 총 4,000만 원을 후원해 7번째 해외 지교회를 건축·봉헌한 것이다.

 선교팀은 류정호 목사가 인솔했으며, 성도 19명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마날리교회는 1977년 인도성결교회 십자군전도대가 설립한 교회로 개척 이후 건강하게 성장해 왔다. 그러나 어려운 재정상황 때문에 예배당을 짓지 못해 어렵게 예배를 드려왔다.

이 교회가 수십 년 동안 어려운 환경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소식이 선교사를 통해 전해지자 백운교회 최복순 권사는 교회 건축비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최 권사의 헌신으로 교회 건축이 이루어져 이번에 봉헌식이 열린 것이다.

개척 41년 만에 처음 번듯한 성전을 갖게 된 마날리교회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봉헌식도 모두가 즐기는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드려졌다. 봉헌식에는 인도성결교회 총회장 순덜싱 목사와 전 총회장 에즈라 목사, 마드라스 신학교 학장 오네시모 목사 등 현지 교단 지도자를 비롯해 400여 명의 교인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성전 봉헌의 기쁨을 함께했다.

류정호 목사는 봉헌식 설교에서 “교회는 기도하는 집”이라고 강조하고, “이곳에서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며 기도하는 교회와 성도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백운교회 선교팀이 특별찬양을 부르고 앰프와 식판을 전달하며 봉헌식을 축하했다. 또 봉헌잔치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마을주민들에게 식사도 대접했다.

봉헌식 후 백운교회 선교팀은 마드라스신학교를 방문해 신학생들을 격려하고, 2012년에 건축을 지원한 웰람꿀람교회도 방문해 현지 목회자와 성도들을 격려했다.

백운교회 선교국장 정인봉 장로는 “이번 선교여행은 봉헌의 감격뿐만 아니라 인도의 종교와 문화를 돌아보며 선교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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