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겨울제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다가왔다. 이번 대회에는 92개국에서 선수 2,925명이 등록했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대회가 끝나는 25일까지 17일 동안 세계인의 이목이 한반도로 쏠릴 것이다. 이번에는 남북한이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개회식에선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한다. 분단과 북핵 위기의 한반도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 

평화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이 한반도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돼야 한다. 국민 단합과 화합, 교계의 기도의 힘이 보태진다면 평화의 올림픽이 될 것이며, 세계가 부러워하는 올림픽이 될 것이다. 평창올림픽이 평화의 제전이 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자세다. ‘형제애’를 바탕으로 북녘 사람들과 지구촌 손님을 환대할 수 있는 자세가 우선 필요하다.

평화의 또 다른 원칙인 존중을 통해 우리의 의연함을 보이고, 사랑으로 맞이해야 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평화는 세상의 힘이 아닌,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통해 이루어지는 평화이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사랑을 통해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운 올림픽이 되도록 기독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특별히 강원 지역 교회가 서포터즈, 자원봉사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할 때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올림픽은 모든 민족이 찾아오는 선교적 기회이기에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젊은이들의 스포츠 향연을 응원하고, 이번 동계올림픽이 평화의 올림픽, 선교의 올림픽이 되도록 적극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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