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부총회장·회계 후보 3인 추천

서울중앙지방회는 지난 2월 5일 중앙교회에서 제73회 정기지방회를 열고 제112년 교단 총회장 후보로 김명철 목사(서대문교회), 부총회장 후보로 한기채 목사(중앙교회), 회계 후보로 김영록 장로(청량리교회)를 추천했다.

부총회장을 거치지 않은 인물을 바로 총회장 후보로 추천한 것은 그동안의 관례에서 벗어난 것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지고 있다. 서울제일지방회 소속인 청량리교회 김영록 장로를 회계후보로 추천한 것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 장로의 회계후보 등록을 선관위에서 어떻게 처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서울중앙지방회는 서울제일지방회 분립을 인정하지 않고 서울제일지방 교세까지 포함해 교세를 산정, 총회 대의원을 파송했다. 서울중앙지방회를 인사차 방문한 교단 총회장의 인사도 거부하는 등 지방회 분립에 대해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회장 선거에서는 안석구 목사(대광교회)와 양동춘 목사(나눔교회)가 경합을 벌여 3차 투표 직전 양 목사의 사퇴로 안석구 목사가 당선됐다. 부회계 선거는 구호서 장로(신길교회)가 선출됐고 미등록된 부서기는 현장에서 대의원의 추천을 받은 강충선 목사(동신교회)가 당선됐다.

통상회의에서 총회장 후보 김명철 목사, 부총회장 후보 한기채 목사, 총회회계 후보 김영록 장로를 박수로 추대했다. 또 헌법 제70조 3항 가의 정·부총회장 안수 연한을 ‘20년 이상’에서 ‘18년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는 헌법 개정안을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총회본부 인사규정 제2장 제3조에서 교단총무의 권한을 강화하고, 제3장 5조 인사위원회의 위원장을 교단총무로, 재무규정 제6장 제16조에서 최종적으로 총무의 결재를 받아 지출하는 내용의 개정안도 상정키로 했다.

지방회장/안석구 목사(대광), 부회장/최성상 목사(사능), 백운선 장로(꿈터), 서기/한성호 목사(한민), 부서기/강충선 목사(동신), 회계/전병목 장로(약수동), 부회계/구호서 장로(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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