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나무 아래 새 길을 내다
장로 등 새 일꾼 세우고 선교사도 파송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큰나무교회가 교회를 더욱 힘 있게 이끌어갈 새 담임목사와 주의 일꾼들을 세웠다. 또 땅 끝까지 복음전할 교단 선교사도 파송했다. 

큰나무교회는 지난 2월 25일 김재성 담임목사 취임예식과 선교사 파송식, 임직예식을 열고 큰 나무 아래 새로운 복음의 길을 내고 그 길을 함께 걸어갈 것을 다짐했다.

양 떼를 위한 새 담임으로 택함 받은 김재성 목사는 “가장 큰 나무인 참포도나무에 딱 붙어서 한마음 한뜻으로 복음의 중심 통로가 되겠다”면서 “주님께 잘 붙어서 큰나무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충성스럽게 이루겠다”고 밝혔다.

서울강서지방회장 이근수 목사는 참 목자 상을 갖고 복음사역에 매진할 것을 다짐한 김 목사에게 치리권을 부여했다. 큰나무교회 성도와 서울강서지방회 관계자 등 참석한 내빈들은 담임 취임을 축하하고 축복했다.

서울신대 기독교교육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신대 신학전문대학원 과정중인 김 목사는 성암중앙교회 전담 전도사와 은평교회 부목사, 새벽이슬교회 담임목사 등으로 시무했다.

김 목사는 이날 선교사 파송과 임직예식 집례로 담임목사 직임을 시작했다.

선교사 파송식에서는 큰나무교회 부교역자 출신인 배상필·안호경 선교사 가정을 인도네시아로 파송했다. 큰나무교회의 교단 선교사 파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에 열번째 교단선교사로 파송받은 배 선교사는 “내 일처럼 생각해 주시고, 사역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교회 측도 후원서 약정서를 전달하며 한마음으로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임직식에서는 임순만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을 비롯해 공순섭 김상강 조경연 씨 등 4명이 신임 장로로 장립했다. 김 목사는 신임 장로들에게 ‘임마누엘’이란 글씨가 새겨진 임직패를 전달하며 “하나님이 함께하는 은총 속에서 충성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명석 씨 등 40명이 신임권사로, 강형기 씨 등 11명이 안수집사로 새 직분을 받았다. 신임권사와 안수집사도 ‘할렐루야’, ‘은혜평강’ 등이 쓰여진 기념패와 꽃다발을 받았다. 임직패에 새겨진 글귀는 임종수 원로목사가 직접 손글씨로 쓴 것이라 의미를 더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전 총회장 박현모 목사, 교단 부흥사회 총재 김창배 목사,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임경식 목사(행복한교회) 등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으며, 임종수 원로목사가 축도했다. 또 큰나무교회 중창단과 서울강서지방 장로찬양단이 축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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